Bessel 타원체와 WGS84 좌표계

1. Bessel 타원체와 동경좌표계

1841년, 기술이 발달하면서 지구 전체의 지도를 그리기 위해 지구 전체를 타원체로 모델링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진다.
Bessel이란 사람이 장반경을 6,377,397.155m로 하는 Bessel 타원체를 제안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지구 전체를 모델링하는 타원체에 대한 표준을 만들고 규정할 수는 있는데, 세부 측량은 그렇지 못했다.
(당시는 GPS란 것은 생각도 못하던 시절임)
그래서, 측량의 구역을 나누고, 각 구역별로 측량 기준을 정해 측량이 이루어졌다.
(따라서, Bessel 타원체는 있어도 Bessel 좌표계는 없다)

우리가 수십년동안 사용해오던 동경좌표계는 바로 동경을 기준으로 측량을 이루어진 좌표계를 말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를 측량하는데 동경을 기준으로 측량했다는 얘기이다.
우리나라는 1910년대 일본이 조선토지조사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측량했다. (이런 제길슨 ㅡㅡ;)

사용자 삽입 이미지


2. WGS84 타원체와 좌표계

1984년 드디어 전세계를 같은 기준에 의해 측량에서 지구 표면 전체를 측량하기 위한 모델링의 시도가 이루어진다.
장반경을 6,378,137.00m로 하는 WGS84 타원체가 제안되고, 이를 기준으로 측량도 하는 것이다.

그리고, 1992년 미군에서 1973년부터 개발해오던 GPS 서비스가 시작되고, WGS84 좌표계로 좌표를 알려주면서 WGS84는 범지구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다.

WGS84 좌표계에서는 기존 Bessel 타원체와 다소 다른 기준을 정하고, 이 기준을 전 세계에 대해 똑같이 적용하여 측량을 한다.

우리나라는 2002년에 WGS84와 호환이 가능한 한국측지계 2002를 적용함으로서 본격적으로 WGS84 좌표계를 도입하게 된다.
(그 전까지는 동경좌표계를 WGS84로 변환하는 식만 제공하고 동경좌표계 지도를 그냥 사용했다)
더불어 동경을 기준으로 측량한 수치스런 지도들도 하나씩 제거되게 된다.

WGS84 좌표계를 전세계에서 사용하고 GPS를 활용함에 따라 전세계는 동일한 기준에 의해 측량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1996년 경에는 이렇게 변환하는 식이 배포되기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