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퀀텀 오브 솔러스]에서 발견한 전작의 흔적들
- 미디어이야기/James Bond 007
- 2008. 12. 2. 10:07
이 영화를 처음 봤을 땐 7장면의 오마주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두 번째로 보니 좀 더 많은 장면들이 들어있더군요.
이런 대규모의 오마주는 [어나더데이] 외엔 없었습니다.
([어나더데이]는 이전의 모든 작품을 오마주했는데, 오히려 패러디의 수준입니다)
즉, 일종의 상징으로 삽입된 장면들이란 뜻입니다.
이 장면들은 아마도 이언 플레밍 출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이런 오마주는 이제 그만 하면 좋겠군요. 오히려 집중을 방해하는 것 같습니다.
1. 경마장면 : [뷰투어킬]
이 별 의미 없어보이는 경마장면은 [뷰투어킬]의 승마씬을 오마주한 것입니다.
배신한 요원과의 추격장면과 교차편집이 한편으로는 긴박감을 더해주지만 다른 한 편으로 어색하게 느꼈다면 정상입니다. ㅋ
2. 얼굴을 발로 차 기절시킴 : [골드핑거]
[골드핑거]의 그 멋진 오프닝에서 본드는 경비원의 얼굴을 발로 차 기절시킵니다.
그 장면의 오마주입니다.
3. R. Stirling : [나를 사랑한 스파이]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서 본드가 스트롬버그의 기지에 초대받아 들어갈 때의 가명이 로버트 스털링(Robert Stirling)입니다.
명함에 쓰인 이름은 바로 그 이름입니다.
4. 보트 추격 : [위기일발], [죽느냐 사느냐]
[위기일발], [죽느냐 사느냐]에서 멋진 보트 추격장면이 나왔는데, 그 장면들의 오마주입니다.
스펙터클한 추격씬은 [죽느냐 사느냐]의 장면을 연상시키지만, 본드걸과 함께 도주하는 부분은 [위기일발]에 더 가까워보입니다.
5. 오페라장 눈동자 : [골든아이] 및 <유어아이즈온리> 초판 표지
오페라장의 커다란 눈동자는 [골든아이]를 연상시킵니다.
그런데, 한 편으로 눈동자는 소설 <유어아이즈온리> 초판의 표지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6. 오페라장 사진촬영 : [여왕폐하의 007]
오페라장에서 퀀텀 조직원들을 미니 카메라로 찍는 장면은 [여왕폐하의 007]에서 본드가 전세계에 퍼져있는 오메가 바이러스 아가씨들을 찍는 장면을 연상시킵니다.
7. 오페라장 액션 : [문레이커]
오페라장에서 다찌 떠서 누군가를 쓰러뜨리는 장면은 [문레이커]에서 드렉스의 팔푼이 킬러 창을 떨어뜨리는 장면을 연상시킵니다.
8. 격투 중 적을 떨어뜨리는 장면 : [나를 사랑한 스파이]
[퀀텀 오브 솔러스]에서 대표적으로 낭비된 캐릭터인 영국 정보부 비밀요원을 본드가 떨어뜨리는 장면은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서 본드가 스트롬버그의 킬러(?) 찬도르를 죽이는 장면을 노골적으로 패러디한 장면입니다.
9. 명령 불복종 및 면허 정지 : [살인면허]
복귀명령에 불복종하고 여권과 카드를 정지당하는 장면은 당연히도 [살인면허]의 오마주입니다.
특히, 한국판 브로셔는 어이상실한 문구를 보여주었는데, "사상최초로 명령에 불복종한~"이란 문구가 들어있더군요.
10. My friends call me Dominic : [위기일발]
그린과 본드가 만났을 때 그린은 "My friends call me Dominic."이라 말합니다.
여기선 "나 도미닉이야, 도미닉."이라는 뜻에 가깝습니다만, 이 장면은 [위기일발]에서 본드와 타티아나가 인사하는 대사의 오마주입니다.
"My friends call me Tanya." / "Mine call me James Bond."
11. 수송기 조종 : [리빙데이라이트]
비무장 수송기를 조종하는 본드의 모습은 [리빙데이라이트]에서 나왔던 장면입니다.
12. 낙하산 탈출 : [문레이커]
비행기에서 두 사람이 떨어져 낙하산을 펼치는 모습은 유명한 [문레이커] 오프닝의 오마주입니다.
13. 사막에서 걸어오는 남녀 : [나를 사랑한 스파이]
본드와 본드걸이 검은 옷을 입고 사막에서 걸어나오는 장면은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14. 필즈의 사망 : [골드핑거]
이 장면은 워낙 유명한 장면이죠. [골드핑거]에서 질 매스터슨이 온 몸에 금칠이 되어 사망한 장면의 오마주입니다.
하지만, 부검도 하지 않고 폐 속에 기름이 들어간 것을 알아낸 어이상실 티가 들어있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15. 건물 내에서 추적을 따돌리는 장면: [어나더데이]
무한 패러디의 온상이었던 [어나더데이]에도 나름 독창적인 장면이 몇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쿠바의 병원에서 창을 슬쩍 넘어가는 장면이었습니다.
추적을 따돌리는 장면은 그 장면을 연상시킵니다.
16. 화재 건물, 도끼 듀얼 : [뷰투어킬]
엔딩 부근의 화재 건물 탈출이나 듀얼 씬에서 도끼를 꺼내는 장면은 모두 [뷰투어킬]의 오마주입니다.
하지만, [뷰투어킬]에선 무어 경께서 워낙 연로하셔서 힘이 없어보였고, [퀀텀 오브 솔러스]에선 그린의 카리스마 부족으로 힘이 없어보입니다. ㅡㅡ;;;
그런데, 두 번째로 보니 좀 더 많은 장면들이 들어있더군요.
이런 대규모의 오마주는 [어나더데이] 외엔 없었습니다.
([어나더데이]는 이전의 모든 작품을 오마주했는데, 오히려 패러디의 수준입니다)
즉, 일종의 상징으로 삽입된 장면들이란 뜻입니다.
이 장면들은 아마도 이언 플레밍 출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이런 오마주는 이제 그만 하면 좋겠군요. 오히려 집중을 방해하는 것 같습니다.
1. 경마장면 : [뷰투어킬]
이 별 의미 없어보이는 경마장면은 [뷰투어킬]의 승마씬을 오마주한 것입니다.
배신한 요원과의 추격장면과 교차편집이 한편으로는 긴박감을 더해주지만 다른 한 편으로 어색하게 느꼈다면 정상입니다. ㅋ
2. 얼굴을 발로 차 기절시킴 : [골드핑거]
[골드핑거]의 그 멋진 오프닝에서 본드는 경비원의 얼굴을 발로 차 기절시킵니다.
그 장면의 오마주입니다.
3. R. Stirling : [나를 사랑한 스파이]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서 본드가 스트롬버그의 기지에 초대받아 들어갈 때의 가명이 로버트 스털링(Robert Stirling)입니다.
명함에 쓰인 이름은 바로 그 이름입니다.
4. 보트 추격 : [위기일발], [죽느냐 사느냐]
[위기일발], [죽느냐 사느냐]에서 멋진 보트 추격장면이 나왔는데, 그 장면들의 오마주입니다.
스펙터클한 추격씬은 [죽느냐 사느냐]의 장면을 연상시키지만, 본드걸과 함께 도주하는 부분은 [위기일발]에 더 가까워보입니다.
5. 오페라장 눈동자 : [골든아이] 및 <유어아이즈온리> 초판 표지
오페라장의 커다란 눈동자는 [골든아이]를 연상시킵니다.
그런데, 한 편으로 눈동자는 소설 <유어아이즈온리> 초판의 표지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6. 오페라장 사진촬영 : [여왕폐하의 007]
오페라장에서 퀀텀 조직원들을 미니 카메라로 찍는 장면은 [여왕폐하의 007]에서 본드가 전세계에 퍼져있는 오메가 바이러스 아가씨들을 찍는 장면을 연상시킵니다.
7. 오페라장 액션 : [문레이커]
오페라장에서 다찌 떠서 누군가를 쓰러뜨리는 장면은 [문레이커]에서 드렉스의 팔푼이 킬러 창을 떨어뜨리는 장면을 연상시킵니다.
8. 격투 중 적을 떨어뜨리는 장면 : [나를 사랑한 스파이]
[퀀텀 오브 솔러스]에서 대표적으로 낭비된 캐릭터인 영국 정보부 비밀요원을 본드가 떨어뜨리는 장면은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서 본드가 스트롬버그의 킬러(?) 찬도르를 죽이는 장면을 노골적으로 패러디한 장면입니다.
9. 명령 불복종 및 면허 정지 : [살인면허]
복귀명령에 불복종하고 여권과 카드를 정지당하는 장면은 당연히도 [살인면허]의 오마주입니다.
특히, 한국판 브로셔는 어이상실한 문구를 보여주었는데, "사상최초로 명령에 불복종한~"이란 문구가 들어있더군요.
10. My friends call me Dominic : [위기일발]
그린과 본드가 만났을 때 그린은 "My friends call me Dominic."이라 말합니다.
여기선 "나 도미닉이야, 도미닉."이라는 뜻에 가깝습니다만, 이 장면은 [위기일발]에서 본드와 타티아나가 인사하는 대사의 오마주입니다.
"My friends call me Tanya." / "Mine call me James Bond."
11. 수송기 조종 : [리빙데이라이트]
비무장 수송기를 조종하는 본드의 모습은 [리빙데이라이트]에서 나왔던 장면입니다.
12. 낙하산 탈출 : [문레이커]
비행기에서 두 사람이 떨어져 낙하산을 펼치는 모습은 유명한 [문레이커] 오프닝의 오마주입니다.
13. 사막에서 걸어오는 남녀 : [나를 사랑한 스파이]
본드와 본드걸이 검은 옷을 입고 사막에서 걸어나오는 장면은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14. 필즈의 사망 : [골드핑거]
이 장면은 워낙 유명한 장면이죠. [골드핑거]에서 질 매스터슨이 온 몸에 금칠이 되어 사망한 장면의 오마주입니다.
하지만, 부검도 하지 않고 폐 속에 기름이 들어간 것을 알아낸 어이상실 티가 들어있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15. 건물 내에서 추적을 따돌리는 장면: [어나더데이]
무한 패러디의 온상이었던 [어나더데이]에도 나름 독창적인 장면이 몇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쿠바의 병원에서 창을 슬쩍 넘어가는 장면이었습니다.
추적을 따돌리는 장면은 그 장면을 연상시킵니다.
16. 화재 건물, 도끼 듀얼 : [뷰투어킬]
엔딩 부근의 화재 건물 탈출이나 듀얼 씬에서 도끼를 꺼내는 장면은 모두 [뷰투어킬]의 오마주입니다.
하지만, [뷰투어킬]에선 무어 경께서 워낙 연로하셔서 힘이 없어보였고, [퀀텀 오브 솔러스]에선 그린의 카리스마 부족으로 힘이 없어보입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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