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끼]: 강우석의 한계가 명확히 드러나는 스릴러
- 미디어이야기/그외의 모든 영화
- 2010. 7. 18. 03:25
이끼는 (익히 알려진 바대로) 강우석 감독의 한계가 명확히 드러나는 스릴러 영화였다.
강우석 하면 역시 [투캅스]다. 코믹과 드라마가 잘 어우러진 표절영화.
(그렇다. 그는 표절영화로 상업성을 인정받은 감독이다)
영화 [이끼]는 여러모로 웹툰 <이끼>의 표절이란 생각이 드는 영화였다.
1. 원작의 장면들과 대사는 상당수 등장하지만, 분위기는 사뭇 다름
원작은 지극히 영화적인 만화인데, 이 영화는 지극히 만화적인 영화일 뿐임.
2. 원작에서는 류해국과 박민욱의 팽팽한 긴장감 역시 압권인데, 이 부분이 완전히 제거됨
오히려 박민욱이 유머를 맡는 어이상실은 뭔지…
3. 영화에서의 (원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인) 류목형의 본질은 만화와 사뭇 다르다.
원작의 장면을 거의 다 사용했음에도 가장 중요한 내용이 빠졌다. 이건 도대체 뭥미?
4. 유해진이 분한 김덕천은 원작과 괴리가 너무 큰 캐릭터.
이건 뭐 장난하잔 것도 아니고… 바꿀라면 몽땅 바꿀 것이지…
5. 엔딩 장면의 나름 반전은 어이 없음이 그야말로 홀딱 깨는 수준이었음.
그런 내용을 넣으려면 그 캐릭터 자체를 몽땅 바꿨어야 함
6. 강우석 감독의 이러한 스릴러 영화에 맞지 않는 어설픈 유머 코드는 불편함.
인터뷰 내용을 보니, 긴장을 줄이기 위한 의도적인 유머라는데, 이 영화에선 긴장이란 걸 애초에 찾을 수가 없음.
(원작을 안 본 마눌님과 함께 봤는데, 이건 스릴러 영화가 아니란 총평이었음. 어허허)
7. 정재영이 분한 천용덕의 포스는 압권이었음. 원작과 다른 얼굴임에도 싱크로율이 굉장히 높음.
어설픈 유머를 보여줌에도 포스가 죽지 않음. ㄷㄷㄷ
8. 박해일은 다른 영화에서의 모습과 달리 발음이 샘. 치아교정기라도 낀 발음이었음.
원작은 지극히 영화적인 만화인데, 이 영화는 지극히 만화적인 영화일 뿐임.
2. 원작에서는 류해국과 박민욱의 팽팽한 긴장감 역시 압권인데, 이 부분이 완전히 제거됨
오히려 박민욱이 유머를 맡는 어이상실은 뭔지…
3. 영화에서의 (원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인) 류목형의 본질은 만화와 사뭇 다르다.
원작의 장면을 거의 다 사용했음에도 가장 중요한 내용이 빠졌다. 이건 도대체 뭥미?
4. 유해진이 분한 김덕천은 원작과 괴리가 너무 큰 캐릭터.
이건 뭐 장난하잔 것도 아니고… 바꿀라면 몽땅 바꿀 것이지…
5. 엔딩 장면의 나름 반전은 어이 없음이 그야말로 홀딱 깨는 수준이었음.
그런 내용을 넣으려면 그 캐릭터 자체를 몽땅 바꿨어야 함
6. 강우석 감독의 이러한 스릴러 영화에 맞지 않는 어설픈 유머 코드는 불편함.
인터뷰 내용을 보니, 긴장을 줄이기 위한 의도적인 유머라는데, 이 영화에선 긴장이란 걸 애초에 찾을 수가 없음.
(원작을 안 본 마눌님과 함께 봤는데, 이건 스릴러 영화가 아니란 총평이었음. 어허허)
7. 정재영이 분한 천용덕의 포스는 압권이었음. 원작과 다른 얼굴임에도 싱크로율이 굉장히 높음.
어설픈 유머를 보여줌에도 포스가 죽지 않음. ㄷㄷㄷ
8. 박해일은 다른 영화에서의 모습과 달리 발음이 샘. 치아교정기라도 낀 발음이었음.
한줄 요약: 만화 <이끼>의 합법적인 표절일 뿐. 열연한 정재영만 고생했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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