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화산 사태로 파리 여행 지연!

파리 여행 시 하노버-파리 구간을 CNL(City Night Line)을 타기로 했고, 이에 따라 브레멘-하노버의 표를 따로 사야 했다.
역에 가는 것보다 온라인으로 처리하는 것이 1유로 더 싸기 때문에 가볍게 온라인으로 구매했다.

잘 알려져있는 바와 같이 우리나라를 제외한 국가들은 IE+ActiveX 조합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따라서, (관리자 계정이 아닌) 일반 사용자 계정만으로도 온라인 상에서 카드거래를 문제 없이 할 수 있다.
(사실, 회사에선 관리자 계정을 잘 주지 않아야 정상임)

예약이 완료되면 온라인 티켓을 인쇄할 수 있으며, 이 티켓은 고해상도 PDF 파일로도 보내준다.
(우리나라에선 비슷한 상황에서 인쇄 가능한 프린터를 확인하는 등의 삽질이 벌어지는 것 같음)

기차에 타면 승무원이 오른쪽 위에 보이는 2차원 바코드를 확인함


그런데, 온라인으로 CNL의 좌석을 예약하는데, 남은 자리가 없단다...
부랴부랴 역으로 달려갔다.

물어보니, 아이슬란스 화산 사태로 항공기 결항이 많아졌고, 승객들 일부가 기차로 몰려서 잔여 좌석이 없단다!!!

할 수 없이 브레멘-하노버 구간 예약 취소...
예약 취소 비용은 15유로이며, 좌석 예약 비용 5유로는 환불되지 않는다... 헐...

결국은 20유로만 공중부양되었다. OTL

결국 14유로만 돌려받... ㅠ.ㅠ (대성통곡)

다행히 그 다음 주는 자리가 있단다.
그래서 부랴부랴 CNL 쿠솃을 예매하고 집으로 돌아와서 브레멘-하노버 구간을 다시 구매.

결과적으로 1유로 아끼려고 역에 가지 않고 온라인으로 처리했다가 20유로만 날렸다... OTL

상처뿐인 영광... 아니... 티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