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출장을 가족과 함께 오다!

또 독일에 출장을 오게 되었다. 이번엔 10주...
아마도 다신 이런 기회가 없을 것 같아 가족과 함께 오기로 했다.

경비가 꽤 들겠지만, 아이들에게는 돈과 바꿀 수 없는 귀중한 경험을, 마눌님껜 유럽 여행의 기회를 선물할 수 있으니까.

경비 절감을 위해 항공기는 부르주아의 상징 대한항공이 아니라 저가의 대명사 네덜란드 항공(KLM)을 타기로 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경유하며, 시간은 무려 12시간 40분 (11시간 40분 + 1시간) 소요...



린이와 짱이에겐 이번 비행이 생애 최초의 비행기 탑승이다.
인천공항에서 출발하기 전부터 둘은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얼마나 오래 걸리는지 감도 없으면서 마냥 즐겁기만 한 진상 1,2호기


하지만, 막상 비행기가 출발하자 짱이는 금새 지쳐 쓰러졌다.

충전중... 충전중...


하지만, 린이는 비행기에서 나눠준 어린이용 퍼즐을 풀면서 긴 시간을 보냈다.


드디어 밥 타임. 역시 먹는 것이 젤 중요한 거임.


간식으로는 무려 삼양 컵라면이 나왔다.
그렇다! 라면은 원래 이 맛인 것이다!


이어서 저녁식사... 또는 새벽식사... ㅎㅎ


긴 1차 비행을 마치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공항에서 비행기를 갈아타려는데, 환승 대기시간이 무려 3시간...
여유있게 입국 확인하고, 탑승구로 와서 시간을 때웠다.

그런데, 여기서 짱이가 잠시 도망을 가서 분실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ㅠ.ㅠ

하마터면 국제미아가 될뻔 한 짱이... 듁는다... -.-+


우여곡절 끝에 독일 도착해서 숙소로 고고씽.
일단 가지고 온 짐들을 풀었다. 가방 하나를 식재료로 채워서 풀고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꽤 소요되었다.


좌충우돌 끝에 도착한 독일에서의 첫날밤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숙소에 도착한 시간은 밤 11시 경... 우리나라 시간 즉, 우리 몸의 시간으로는 아침 7시... ㄷㄷㄷ.

덧, 도착한 다음날부터 썸머타임이 적용되어 자기 전에 시간을 1시간 뒤로 돌리며 하루를 정리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