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의 검찰총장: 수사 지휘를 받았지만, 검찰은 독립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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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을 문 개. 역시 개는 사냥이 끝나면 잡아먹어야 한다


1. 오해의 검찰총장

살인자 임채진이 떠나는 마당에 오해의 검찰총장으로서의 한 마디를 더 남기더라.
임 총장은 그러면서 지난해 촛불시위 정국에서 검찰이 수사했던 '조선, 중앙, 동아일보의 광고주 협박사건'을 법무장관의 수사지휘권 행사사례로 꼽았다.
법무장관에게 수사지휘를 받았단 뜻이다.

그런데, 이 견찰, 2달 전엔 세계 검찰총장 회의에서 발표한 기조연설이 무려 "검찰의 독립과 국민의 신뢰"였다.

수사 지휘를 받았지만, 검찰은 독립해야 한다... 뭐 그런 얘기다.


2. 하지만, 이건 오해가 아니다

그런데, 이 견찰은 이런 소리도 했다.

그는 그러나 '박연차 게이트'수사와 관련해 청와대나 법무부의 압박은 없었냐는 질문에 "노코멘트"라고 말했다.

박연차 게이트는 수사지휘권 행사사례가 맞는 것도 아니고, 아닌 것도 아니다...
뭐 그런 뜻이다.

그런데, 얼마 전 의문의 청와대 핵심 관계자께선 이런 소리를 지껄였었다.

'앞서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노 전 대통령 수사에 검찰과 거의 조율이 되지 않고 있다"며 "검찰이 앞서 나가는 점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

청와대에서 수사지휘권 행사를 하려고 있는데, 견찰이 앞서 나갔다... 는 뜻이다.

음... 이건 오해가 아니다. 정말 노코멘트 감이다.
견찰이 폭주해버려서, IQ 03짜리 현정부(법무장관)가 수사지휘권 행사를 하지 못했단 뜻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