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60년... 우리의 역사는 과연 또 반복될 것인가?

1. 1949. 6. 26 김구 선생님 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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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 김구 (1876.8.29 ~ 1949.6.26)


지금으로부터 1달이 모자란 60년 전, 72세의 김구 선생님은 안두희 소위(육군 포병)의 흉탄에 맞아 세상을 떠나셨다.
그 때 국민들은 오열하며 슬퍼했지만, 견찰(어멋! 오타네)은 분향을 방해하며 국민들을 탄압했다.

이후 독재자 이승만은 강력한 경쟁자가 없어 무난(?)하게 12년간 장기집권을 하게 되었다.

참고로... 1908년, 이승만이 도미유학 시절 장인환, 전명운 의사가 친일파 스티븐슨을 저격하여 미국 법정에 섰는데, 이 때 미주 한인들이 십시일반하여 재판을 도우면서 법정 통역을 이승만에게 요청했지만, 강경파 세력을 꺼린 이승만은 이를 거절했다.
또, 1948년엔 김구 선생님이 말년에 장덕수 암살사건의 배후로 지목되어 법정에 설 위기에 처한 적이 있었는데, 이 때 이승만을 찾아가서 법정에 서지 않게 해달라고 했지만, 이승만이 거절했다.



2. 1979. 10. 26 다카키 마사오 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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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라를 치고 있는 다카키 마사오(1917.11.14 ~ 1979.10.26), 물론 1963년 대선출마함


그로부터 30년이 지났다.
그 동안 북한과 전쟁을 치르고, 바람에 스치듯 자유민주주의가 존재할 듯 말 듯한 기간을 지나 다카키 마사오가 왕좌에 올랐다. 전쟁으로 인해 국민들이 혼란에 빠진 상황을 이용한 것이다.

16년간 왕좌에서 민주주의를 탄압하고 수많은 사람을 죽게한 다카키 마사오는 중앙정보부장 김재규 씨의 Walther PPK와 차지철에게 뺏은 Smith & Wesson를 맞고 죽는다.



3. 2009. 5. 23 노무현 대통령 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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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30년이 지났다.
그 동안 다카키의 죽음으로 자유민주주의가 돌아오는가 했지만, 결국 29만원 대마왕 존대갈이 왕좌에 오르고 이후 온갖 야합을 통해 독재세력이 끈을 이어오다 1998년, 김대중 대통령이 당선되고서야 권력은 국민에게 돌아온다.

이후 김대중 대통령에게 대통령 직을 인계받은 노무현 대통령은 재임기간동안 지역주의 정치를 극복하고, 국민의 정부에 이어 1인당 국민소득(GNI), 고용률, 국가정보화 순위 등의 각종 지표를 엄청나게 끌어올리는 등의 업적을 남겼지만, 퇴임 이후 1년 남짓한 기간동안 견찰(어멋! 또 오타네)의 온갖 뒷조사와 빨대질에 주변 사람들과 함께 고초를 겪다 극단적인 길을 선택하셨다.

그리고, 수많은 국민들은 2mb는 그럴 줄 알았다면서 다카키 그네꼬가 대통령이 되었어야 한다며 혀를 차고 있다.
(그네꼬가 노무현 대통령 탄핵 의원 중 하나란 건 알고들 계신 건가?)

참고로... 노무현 대통령은 1975년 제1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대전지방법원 판사로 임용되었지만, 1978년 5월 판사를 그만두고 부산에서 변호사로 개업하였고, 세무·회계 전문 변호사로 명성을 쌓으셨다.
이후, 1981년 부림사건의 변호에 참여함으로써 인권변호사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1982년에는 미국문화원 방화사건의 변론에 참여하였고 1984년 부산공해문제연구소 이사를 거쳐, 1985년에는 부산민주시민협의회 상임위원장을 맡게 되면서 시민운동에 발을 들여 놓으셨다.
1987년에는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 부산본부 상임집행위원장을 맡아 6월 민주항쟁에 앞장섰고, 그 해 8월 22일의 대우조선 사건에서 경찰이 쏜 최루탄에 맞아 대우조선 노동자 이석규가 사망하자 이상수 등과 함께 사인 규명 작업을 하다가 9월에 제삼자 개입 등의 혐의로 경찰에 구속되고, 1987년 11월에는 변호사 업무정지 처분을 받으셨다.



결국 역사는 돌고 돌아 60년 전으로 돌아갔다.
앞으로 30년북한과의 전쟁을 거친 뒤 또 한명의 독재자 맞아 죽고, 좆중동이 캐삽질을 하는 짓이 반복될 것인가...
아니면 이런 굴레를 벗어나 변화와 발전을 할 것인가...
하는 것은 국민들의 손에 달려있다.

국민이 정치에 참여를 해야 한다.
선거 기간이 되면 바쁘다는 핑계로 권리를 포기하거나 아예 여행을 가버리는 짓을 해서는 안 된다.
후보들이 무슨 생각을 갖고 있는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생각을 하고, 이를 투표로 보여줘야 한다.

그게 노짱께서 진심으로 바라던 "참여"가 아닐까 한다.


▦▦ 노무현 대통령님의 명복을 빕니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편히 쉬시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지켜드리지 못해서... ▦▦



덧1. 노짱님과 다크 나이트에 대한 짧은 생각

You either die a hero, or live long enough to see yourself become the villian.
죽어서 영웅이 되거나, 오래 살아 스스로 악당이 되는 걸 지켜보겠지.
[The Dark Knight], 하비 덴트


요즘 우울해서 차에선 [다크 나이트]의 OST만 듣고 있다.
그런데 문득 엔딩 장면의 고든 총장과의 대화가 귀에 박히더라.

저 대사 중 뒷부분은 '스스로 악당이 된다는 것'이 아니라 '악당이 되는 것을 지켜본다'는 것이다.
이게 절묘하게 노짱님의 선택과 맞아보였다.


덧2. 그들이 원하는 것이 정말로 전쟁이 아닐까 조심스레 걱정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