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 러너] 상영회 열었습니다

드디어 [블레이드 러너]의 상영회를 열었습니다.
[다크나이트] 상영회 이후 무려 거의 3개월만에 연 상영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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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QAOSian 모임도 아니고 QAOSian 모임이 아닌 것도 아니여~


참석해주신 분들은 영화/만화 마니아이자 영화감독을 꿈꾸시는 천용희 님과, QAOS의 이정일 님, oneniner님 그리고 okto님이십니다.
(지난번 참가자 jafo님은 고향 가셔서, QAOS 시삽 도아님은 광주에 가시느라, 페니웨이 님은 출근 때문에 못 오셨습니다)

저녁에 애들이랑 <슈팅 바쿠간> 뮤지컬을 보러갈 계획이었는데, 천용희 님께서 이를 기념(?)하셔서 애들을 위해 [슈팅 바쿠간] DVD를 사오셨습니다. 탁자 위에 보이는 DV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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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량이 터집니다, 터져요!


상영 순서는 Final cut → Workprint 였습니다.
약간(?)의 푸닥거리를 거치고서야 정상적으로 상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는데, 다 정리되고 보니 이정일 님께서 갖고 오신 노트북에서 상영해도 될 걸 그랬더군요. ㅠ.ㅠ

이 영화를 외울만큼 본 천용희 님이나 몇 번은 본 저는 재미있었지만, 사실 다른 분들껜 좀 정신 없는 상영회였을 것 같습니다. 화면 끊어진다고 다른 PC로 교체하고, 장면 하나 나올 때마다 떠들고... 애들을 뛰어놀고 뒹굴고...
뭐, 그래도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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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은 역시 x양 라면! 원 계획은 다른 메뉴였으나...


그런데, 문제가... 천용희 님, 이정일 님께선 오후 스케줄이 있는데도 서울에서 용인까지 오셨단 겁니다.
(시간을 쪼개 참석해주신 두 분께는 특별히 더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일단, 천용희 님께선 하는 수 없이 상영 중에 가셨습니다.
게다가 oneniner 님은 급한 일이 생겨 갑자기 나가셨습니다.

덕분에 식사는 okto 님, 이정일 님과만 했습니다.
메뉴는 무려 라면... (뭔가 다른 걸 생각했지만, 두 아이의 강력하기 짝이 없는 주장 때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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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해로운 겁니다. 흠흠... 그래서 저희는 먹어서 없애버립니다!!!


주당파인 이정일 님께선 무려 이런 디저트를 갖고 오셨습니다.
그래서 대낮부터 초큼만 마셨습니다. ^^; (역시 도아님께서 오셨어야 합니다)

가볍게 홀짝인 뒤에 이정일 님도 다음 스케쥴을 위해 출발하셨습니다.
그리고, 남은 사람은 전통의 참가자 okto님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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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은 비록 불안정하지만, 영화 자체의 포스는 그대로입니다. 이 영화는 역시 걸작입니다!!!


Workprint는 역시 색깔이 많이 불안정하더군요.
엔딩의 나레이션이나 일부 무게 잡는 배경음악도 좀 과하다는 느낌이 들고 말이죠.
하지만, 영화 자체의 포스는 그대로였습니다. 이 영화는 역시 걸작입니다.

좀 정신이 없기는 했지만 즐거운 상영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