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두번째 지름(?) 보고

2009년 3월 어느날...
갑작스런 출장 지시에 지방으로 1박 2일 출장을 갔다 오고 있었습니다...

한참을 중부내륙 고속도로를 달리는데 앞바퀴에서 덜덜거리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아직 바람은 다 빠지지 않았지만, 펑크난 소리였습니다.

나가보니 쇳조각이 하나 박혀있고, 마찰열 때문인지 주변이 동그랗게 타들어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타이어는 (그리 긴 시간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용이 불가능할 정도로 짖이겨져 있더군요.

일단 갓길에 차를 대긴 했지만, 갓길은 좁고, 엄청난 속도로 차는 달리고... 직접 교체할 상황이 아니더군요.
보험회사에 전화해 도움을 받아 스페어 타이어로 교체한 뒤 인근 타이어 가게로 향했습니다.

앞 타이어 하나가 펑크난 것은 물론이고, 뒷 타이어 둘 다 마모 상태 심각하더군요...
그래서... 4짝을 몽땅 미x린으로 교체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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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아무 일도 없었지만, 잠깐이나마 등에 식은땀이 흐르는 살벌한 시간이었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