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크나이트] 비공개 시사회 후기 (스포일러 전무함)
- 미디어이야기/수퍼히어로
- 2008. 7. 23. 01:07
오늘(헉! 집에 오니 벌써 어제군요 -.-;;;) 신촌 메가박스에서 [다크나이트] 시사회가 있었습니다.
존경해 마지않는 영화 블로거계의 황태자이신 (아부필 그득~) 페니웨이 님께서 배려해주신 덕분에 같이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는 정말로 대단합니다!
전 [다크나이트]의 리뷰는 GG치기로 했습니다. (제 역량을 가볍게 넘어서는 걸작입니다)
그저 영화를 보며 느낀 점들만 순서 없이 간단하게 적어보겠습니다.
- 수많은 장르가 녹아있는데(그 중에는 007 영화도 있습니다) 너무나 절묘하게 잘 섞여있고 대단히 자연스럽습니다.
- 상당히 무겁고 어둡습니다만, 중간 중간에 고급형 유머들이 종종 등장하여 그런 분위기를 환기시켜줍니다.
- 故 히스 레저의 연기는 극강입니다.
(이미 절정에 이른 수준이었던 잭 니콜슨의 조커과 비교해도, 오히려 잭 니콜슨이 밀릴 정도입니다)
타계한 것이 안타까우며, 안타깝고,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 [배트맨 비긴스]는 팀 버튼 계열의 배트맨과 은근히 공존하는 듯한 느낌이 있었는데, [다크나이트]에서는 완전히 이별합니다. 팀 버튼 계열의 배트맨과 완전히 다른 세계입니다.
- 액션이나 파괴의 강도가 상당하며 부서지는 소리에서도 (화면에 걸맞게) 확실한 무게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핵심 플롯은 이런 파괴 "따위"가 아닙니다. 오히여 파멸에 가깝습니다.
- 브루스 웨인이 "덜 튀어보이기 위해" 람보기니를 몰고 나옵니다. 그저 부러울 뿐입니다. ㅠ.ㅠ
- 영화가 끝났을 때 (저를 포함한) 일부 관객들은 박수를 쳤습니다. [로보트 태권 브이]와 [우뢰매] 이후로 극장에서는 처음 보는 광경이었습니다.
영화가 끝날 때까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이 영화의 재미에 대해선 전혀 의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기회가 되면 달리시기 바랍니다. 고고!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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