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하게 디스크 표면검사를 하려면 : SprinRite 6.0 소개

컴퓨터에서 발생하는 오류의 큰 원인 중 하나는 배드 섹터입니다.

아무리 메모리가 많고, 운영체제를 좋은 것을 사용하더라도 그 운영체제가 저장된 하드디스크가 깨지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IQ가 430이라도 머리에 총 맞으면 똑같은 거죠. 초능력으로 총알을 뺄려나?)
따라서, 운영체제의 종류를 막론하고 하드디스크 표면 검사는 안정적인 컴퓨팅 라이프를 위해서 필수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멀티 태스킹을 지원하는 어떠한 운영체제에서도 완벽하게 디스크 표면 검사를 수행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디스크에서 읽는 속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캐쉬가 주된 원인입니다.

좀 더 자세하게 적으면, 이런 얘기입니다.
윈도우에서 (다른 OS도 상황은 똑같습니다) 표면 검사를 하려면 일단, 윈도우로 부팅해야 합니다.
그런데, winlogon.exe 가 저장된 위치에서 배드섹터가 발생했다면 아예 부팅 자체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또, 운 좋게 부팅했다고 하더라도 winlogon.exe는 이미 기동된 상황이기 때문에 디스크 검사 프로그램이 읽을 때 하드디스크에 있는 winlogon.exe아니라 메모리캐쉬되어있는 winlogon.exe를 읽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방법은…?
네, DOS를 어디에서 구해와서 DOS로 부팅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경우에는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DOS에서는 Windows XP/Vista에서 주로 사용되는 NTFS를 읽을 수 없습니다.
(물론, NTFS4DOS 처럼 읽어주는 S/W가 있습니다만, 지금 문제는 검사 및 치료가 가능한가 입니다)

이런 상황을 한방에 해결해주는 프로그램이 SpinRite 6.0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프로그램은 윈도우에서 실행하면 부트 이미지를 만들어주고, 도스에서 실행하면 검사 및 치료 기능이 동작합니다.

윈도우에서 동작하는 실행파일을 (윈도우 내부에서 실행되는 DOS가 아닌) 순수한 DOS에서 실행해보면 아래와 같은 짤막한 메시지만 출력됩니다.

 This program cannot be run in DOS mode.

실제로, 윈도우용 실행 파일의 앞부분에는 DOS일 때 동작방식과 윈도우 환경에서의 동작방식을 따로 정의하게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DOS에서는 위와 같은 문구만 나오도록 놔둡니다.

위 화면은 SpinRite를 윈도우 XP에서 실행시킨 화면입니다. Create ISO or IMG File 버튼을 클릭하면 ISO 이미지를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이 이미지를 CD-R에 구워서 부팅하면 DOS(Free DOS가 들어있습니다)로 부팅해서 SPINRITE.EXE를 실행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FAT16/FAT32/NTFS 등의 윈도우용 파일시스템은 물론, ext2등의 Linux의 모든 파일 시스템, 맥킨토시 파일 시스템까지도 지원하는 등, 모든 파일시스템에 대해서 표면 검사 후에 배드 섹터를 표시해줍니다.

이 프로그램은 GRC 홈페이지에 더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습니다.

덧. 공개버전없고, 100% 상용 버전만 있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