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위스에서의 처묵처묵: 라면 vs 퐁듀 (스위스 부록 1)
- 여행 및 출장/2010년 독일출장
- 2010. 5. 19. 01:18
퐁듀(프랑스어: fondue)는 밥상 가운데 작은 항아리그릇(caquelon)을 불에 올려놓고 다양한 치즈등 을 녹여가며 먹는 요리를 말한다. 흔히 말하는 퐁듀는 치즈 퐁듀로서, 치즈를 녹인 뒤 빵이나 소시지를 찍어 먹는다. 치즈를 넣지 않고 고기를 기름에 튀겨 먹는 고기 퐁듀, 초콜렛을 녹여 먹는 초콜렛 퐁듀 등도 있다.
스위스에선 라면과 즉석 쌀밥을 좀 준비해갔다.
입맛에 맞지 않는 음식을 살인적인 가격에 사먹을 엄두가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첫날 저녁으로 먹은 건 유럽 수출용 너구리와 즉석 쌀밥.
그런데, 막상 먹어보니 뭔가 이상하다.
다시마가 없다!
수출용 너구리 중에 해외 공장에서 생산한 놈은 다시마가 없다는 얘길 들은적이 있다.
그래서 확인해봤다.
![](http://ss.textcube.com/blog/0/8395/attach/XfT24ZWy33.jpg)
선명히 박혀있는 "Product of Korea"
해외 공장에서 만든 놈이 아니다.
수출용은 원래 다시마가 없나보다.
농심 이것들... 또 소비자 속이기냐...
둘째날 저녁으로 먹은 건 영원한 내 사랑 삼양라면과 즉석 쌀밥.
이건 뭐 우리나라에서 가져간 것이라 확인하고 말고가 없다.
그리고... 너무 맛있다. 완소 삼양라면.
동네 한 바퀴 돌면서 아이들과 얘기하다가 퐁듀 얘기가 나왔다.
특히, 린이가 퐁듀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 왠지 여성스러워보인다... ㅎㅎ
그래서 간단하게 치즈 퐁듀를 2인분만 먹어보기로 했다.
스위스에서 먹는 치즈 퐁듀라... 생각만해도 낭만적이지 않은가!
일단 샐러드와 빵이 나오고...
![](http://ss.textcube.com/blog/0/8395/attach/XfPebJVoKE.jpg)
다음으로 버너와 치즈가 나왔다...
![](http://ss.textcube.com/blog/0/8395/attach/XGge6DUJTT.jpg)
그런데, 막상 먹어보니 맛이 없다.
우리 입맛에 안 맞다는 게 더 맞는 표현이겠지만...
![](http://ss.textcube.com/blog/0/8395/attach/XR53l2jCpb.jpg)
역시 현지 음식 중에 입맛에 맞는 건 술 밖에 없나보다...
이 곳의 고유 맥주인 루겐브로이(Rugenbräu)는 맑은 물 덕분에 맛이 무척 맑고 깨끗하다.
![](http://ss.textcube.com/blog/0/8395/attach/XGRSvggY5X.jpg)
'여행 및 출장 > 2010년 독일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위스에서 돌아오는 길에 잠시 들른 쾰른 대성당 (6) | 2010.05.19 |
---|---|
피츠 글로리아에서의 지름 신고 (스위스 부록 2) (6) | 2010.05.19 |
브리엔츠 호수 유람선 관광: 스위스 4/4 (4) | 2010.05.18 |
불량한 기상과 함께한 피츠 글로리아: 스위스 3/4 (7) | 2010.05.18 |
스위스 빌더스빌 숙소 주변 풍경 감상: 스위스 2/4 (12) | 2010.05.18 |
Recen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