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덜란드 여행 #1 암스테르담
- 여행 및 출장/2009년 독일출장
- 2009. 9. 24. 21:08
같이 출장 간 사람들 중 4명이 모여서 렌트카를 빌려 네덜란드를 가기로 했다.
첫 목적지는 (당연히) 암스테르담.
차종은 처음엔 최하위 모델(폭스바겐 골프)로 정했다가 살짝 등급을 올려서 시트로앵 C5로 수정했다.
보험료 등을 고려해서 일행 중 2명만 운전하기로 했고, 난 운전 안 했다. (^^;)
그런데, 이 놈 알고 보니 성능이나 장비 면에서 굉장한 놈인 거다.
그런데, 이 굉장한 놈을 막상 아우토반에 올리고 보니 아우토반에 대한 환상들이 깨지는 것이 한둘이 아니다.
속도 무제한이라고 하던데, 진입/진출로는 물론 공사구간까지 속도제한이 있는 곳이 엄청나게 많다.
물론, 과속 단속 카메라는 기본.
게다가, 오토바이도 아우토반을 자유롭게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맘놓고 달릴 수가 없다.
하지만, 그래도 유럽은 유럽인지라... 드넓게 펼쳐진 평야를 곳곳에서 볼 수 있다.
한가로이 풀 뜯어먹는 개젖소들... 그리고, 열심히 돌아가는 풍차들...
차는 쉴새 없이 달려 결국 네덜란드 땅으로 접어들었다.
주변에서 예전에 국경이었던 곳을 볼 수 있었는데, 그저 국경이었을 뿐... 지금은 아무도 찾지 않는 바람부는 언덕...(응?)
네덜란드에 왔으니 네덜란드의 맥주를 한 병 먹어주고 시작.
마치 코로나처럼 레몬을 하나 넣어주는데, 레몬 향은 정말이지 아무 맥주에 갖다 붙여도 좋다.
식사 메뉴는 그냥 스테이크.
몇 종류의 스테이크가 있던데, 의사소통이 완벽하지 않은 관계로 그냥 아무거나 골랐다.
네이게이션이 독일어만 유창하게(?) 구사하는 관계로 어렵게 어렵게 암스테르담 중앙역을 찾았다.
도착했을 때의 시간은 이미 밤 11시가 넘었더라.
네비게이션이 유럽 대부분을 커버해서 그런지 지도가 잘 최신화되어있지 않아 꽤 헤맸다.
게다가, 우린 거리명으로 찾아갔는데, 이 거리가 자동차 진입이 안 되는 거리인 거다. 덕분에 같은 길을 2번 뺑뺑이...
게다가 이 놈의 암스테르담은 주차비가 장난이 아니다.
1시간에 무려 5유로... 그러니까 시간당 만원 정도 깨진다고 보면 된다. OTL
그런데, 유심히 보고 추측해보니 밤 12시 이후엔 공짜다. 게다가 11시 이후엔 시간에 비례해서 계산해준다.
덕분에 4.8유로 정도의 싼 가격(?)에 밤새 주차 가능.
차를 대어놓고, 주변 호스텔을 가봤으나, 이미 만원이다.
그럼 그렇지, 아무런 준비 없이 금요일 밤 암스테르담에 가서 빈방을 찾다니...
호스텔은 포기하고 옆에 있는 호텔을 가보니 마지막 남은 4인실이 200유로란다.
선택의 여지가 없으니 들어갔다.
짐을 대충 풀어두고는, 말로만 듣던 암스테르담 사창가(Red Light District)로 고고씽
그런데... 막상 가보니 정말 볼 게 없다.
그냥 동물원 짐승 마냥 유리벽 뒤에 서서 손가락 까딱대는 여자들만 잔뜩...
(그럼 뭘 기대한 거냐!!!)
새벽 2시까지 돌아다니다 방으로 들어왔는데, 보고 나니 왠지 모를 찝찝함만 느껴진다.
그냥 환상으로만 간직하고 있는 것이 더 낫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든다.
숙소로 들어와서 간단하게 씻고 침대로 ㄱㄱㅆ.
푹 자고나서 아침에 내려와서 식사를 했다.
사실, 늦잠을 자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는 이유가 둘 있었는데, 식사와 주차였다.
식사 시간은 8시부터였고, 주차 시간은 9시까지만 공짜여서 결국 8시에 내려와서 식사를 하고 출발해야 했다.
출발하면서 옆을 보니 주차장 옆에 있는 성당 이름이 R.K. Sint Nicolaaskerk였다.
아마도 성 니콜라스 성당이란 뜻 같은데, 나름 커다란 규모의 성당이었다.
위의 중앙역이나 이 성당이나 괜찮은 비주얼을 보여주지만, 홍등가에 비해 돈은 안 되나보다.
열심히 달려왔지만, 의외로 큰 감흥이 없는 곳을 떠나서 우리는 풍차마을로 향했다. (2부에 계속)
첫 목적지는 (당연히) 암스테르담.
차종은 처음엔 최하위 모델(폭스바겐 골프)로 정했다가 살짝 등급을 올려서 시트로앵 C5로 수정했다.
보험료 등을 고려해서 일행 중 2명만 운전하기로 했고, 난 운전 안 했다. (^^;)
독일에서 고른 '프랑스의 자존심' 시트로앵 C5
그런데, 이 놈 알고 보니 성능이나 장비 면에서 굉장한 놈인 거다.
네비게이션 기본 장착, 6단 수동 기어에 170-180km/h는 간단히 올라가는 성능... ㄷㄷㄷ
그런데, 이 굉장한 놈을 막상 아우토반에 올리고 보니 아우토반에 대한 환상들이 깨지는 것이 한둘이 아니다.
속도 무제한이라고 하던데, 진입/진출로는 물론 공사구간까지 속도제한이 있는 곳이 엄청나게 많다.
물론, 과속 단속 카메라는 기본.
게다가, 오토바이도 아우토반을 자유롭게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맘놓고 달릴 수가 없다.
저런 놈이랑 같이 달리면 속도 무제한은 광고 카피일 뿐인 것이다!
하지만, 그래도 유럽은 유럽인지라... 드넓게 펼쳐진 평야를 곳곳에서 볼 수 있다.
한가로이 풀 뜯어먹는 개젖소들... 그리고, 열심히 돌아가는 풍차들...
차는 쉴새 없이 달려 결국 네덜란드 땅으로 접어들었다.
주변에서 예전에 국경이었던 곳을 볼 수 있었는데, 그저 국경이었을 뿐... 지금은 아무도 찾지 않는 바람부는 언덕...(응?)
네덜란드 땅을 밟았다는 인증샷
네덜란드에 왔으니 네덜란드의 맥주를 한 병 먹어주고 시작.
마치 코로나처럼 레몬을 하나 넣어주는데, 레몬 향은 정말이지 아무 맥주에 갖다 붙여도 좋다.
식사 메뉴는 그냥 스테이크.
몇 종류의 스테이크가 있던데, 의사소통이 완벽하지 않은 관계로 그냥 아무거나 골랐다.
독일 사람들은 감자를 좋아하는데, 네덜란드 사람들도 감자를 좋아하나보다. 많이 준다.
네이게이션이 독일어만 유창하게(?) 구사하는 관계로 어렵게 어렵게 암스테르담 중앙역을 찾았다.
도착했을 때의 시간은 이미 밤 11시가 넘었더라.
네비게이션이 유럽 대부분을 커버해서 그런지 지도가 잘 최신화되어있지 않아 꽤 헤맸다.
게다가, 우린 거리명으로 찾아갔는데, 이 거리가 자동차 진입이 안 되는 거리인 거다. 덕분에 같은 길을 2번 뺑뺑이...
다음날 아침에 떠나면서 찍은 암스테르담
게다가 이 놈의 암스테르담은 주차비가 장난이 아니다.
1시간에 무려 5유로... 그러니까 시간당 만원 정도 깨진다고 보면 된다. OTL
그런데, 유심히 보고 추측해보니 밤 12시 이후엔 공짜다. 게다가 11시 이후엔 시간에 비례해서 계산해준다.
덕분에 4.8유로 정도의 싼 가격(?)에 밤새 주차 가능.
역시 다음날 아침에 찍은 주차권 발급기
차를 대어놓고, 주변 호스텔을 가봤으나, 이미 만원이다.
그럼 그렇지, 아무런 준비 없이 금요일 밤 암스테르담에 가서 빈방을 찾다니...
호스텔은 포기하고 옆에 있는 호텔을 가보니 마지막 남은 4인실이 200유로란다.
선택의 여지가 없으니 들어갔다.
그래도 나름 별 3개짜리 호텔
짐을 대충 풀어두고는, 말로만 듣던 암스테르담 사창가(Red Light District)로 고고씽
그런데... 막상 가보니 정말 볼 게 없다.
그냥 동물원 짐승 마냥 유리벽 뒤에 서서 손가락 까딱대는 여자들만 잔뜩...
(그럼 뭘 기대한 거냐!!!)
새벽 2시까지 돌아다니다 방으로 들어왔는데, 보고 나니 왠지 모를 찝찝함만 느껴진다.
그냥 환상으로만 간직하고 있는 것이 더 낫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든다.
암스테르담 단상 조금 더 보기..
숙소로 들어와서 간단하게 씻고 침대로 ㄱㄱㅆ.
푹 자고나서 아침에 내려와서 식사를 했다.
사실, 늦잠을 자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는 이유가 둘 있었는데, 식사와 주차였다.
식사 시간은 8시부터였고, 주차 시간은 9시까지만 공짜여서 결국 8시에 내려와서 식사를 하고 출발해야 했다.
그럭저럭 먹을만은 했지만, 독일 숙소보단 약간 격이 떨어지는 아침식사.
출발하면서 옆을 보니 주차장 옆에 있는 성당 이름이 R.K. Sint Nicolaaskerk였다.
아마도 성 니콜라스 성당이란 뜻 같은데, 나름 커다란 규모의 성당이었다.
위의 중앙역이나 이 성당이나 괜찮은 비주얼을 보여주지만, 홍등가에 비해 돈은 안 되나보다.
열심히 달려왔지만, 의외로 큰 감흥이 없는 곳을 떠나서 우리는 풍차마을로 향했다. (2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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