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치맨] 극강의 찌질이 닥터 맨하탄

[왓치맨]을 보면서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듯이) 최강의 카리스마를 보여준 캐릭터는 역시 로어셰크입니다.
워낙 강렬한 카리스마를 보여주어 더 말할 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목소리, 강한 의지, 악당 두명을 기둥에 묶어두는 모습까지 여러모로 배트맨을 연상시키더군요.
(오프닝에 배트맨 포스터가 보이던데, 그래서 포스터를 붙여두었던 것일까요?)

그런데, 그 반대쪽 끝에 있는 캐릭이 바로 닥터 맨하탄(이하 맨하탄)입니다.
맨하탄은 신적인 능력을 갖고 있는 캐릭터입니다. 비록 태생은 인간이라 수퍼맨과는 차이가 있지만, 나름 수퍼맨의 재해석이라고도 보여졌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작품의 엔딩장면의 의미가 한편으론 '수퍼맨 vs 배트맨 하면 무조건 수퍼맨이 짱먹음'이란 생각도 들더군요.

하지만, 이 놈의 맨하탄은 파란 곧휴 덜렁거리는 모습만 찌질한 것이 아니라 하는 짓까지 찌질의 극치입니다.
대략 이 신께서 하는 짓은 이런 정도더군요...

쓰리썸의 달인. 좋냐? 좋아?


1. 코미디언이 임산부(그것두 자기 아기를 임신 ㅡㅡ;)를 죽일 때 걍 쳐다봄 (watch-man)

2. 시공간을 초월하는 능력으로 하는 짓은 시계 만들기 (그래 니가 'watch' 맨 해라)

3. 핵전쟁을 막는다고 설치는 척 하지만, 핵전쟁을 막기 위해 하는 일은 없음
   (탱크 한 대 부수기로 힘자랑 ㅡㅡ;)

4. 시계 만들며 여친에게 해주는 건 쓰리썸 (것두 분신 둘 만들어서 걔들이... ㅡㅡ;)

5. 기적을 느꼈다고 징징거리는 내용은 생각해보면 모든 동식물의 정상적인 번식 과정

6. 의지가 강하고 올곧은 동료를 죽이나 정작 진범은 살려둠 (평화가 어째?)

니가 차라리 낫다. 니가 그냥 신 해라...


피콜로보다 못한 놈... 쯧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