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LUEnLIVE의 "운수 좋은 날"
- 일상생활들/신변잡기
- 2008. 12. 17. 23:05
어제 구글 수표가 도착해서 아침에 은행을 갔습니다.
구글 수표 환전 경험이 있으신 페니웨이님께 자문을 몇 가지 구한 뒤에 곧장 은행을 향했습니다.
회사 근처의 은행 주변이 주차하기가 쉽지 않아, 주변 공터로 가보니, 최고의 위치에 이미 차가 주차되어 있더군요.
다른 자리를 찾으려 하니 딱 그 차가 움직이는 겁니다. (얏호!)
그래서, 그 좋은 자리에 차를 대고 나왔습니다.
은행을 가서 환전계를 찾아가니 직원은 아무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이순재 버전) 깔끔하게 현찰로 환전해주는 겁니다.
환전을 마치고 내려오니 마침 붕어빵 가게가 있었습니다.
사무실 동료들과 함께 먹을 양을 사면서 보니 어묵을 위한 간장이 분무기 통에 담겨있었습니다.
이런 깔끔한 곳을 찾을 수 있다니…
오후엔 회사에서 연말 콘서트가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팀이 좀 바쁜 상태라 팀 전체가 안 가기로 했는데, 일정을 조정해서 다들 가기로 했습니다.
섹시댄스, 회사 동료들의 장기자랑, 12년만에 리뉴어링된 자자의 공연 등을 갈갈이 박준형 씨의 사회로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공연을 마치고 나오면서 보니… 지갑이 없어진 것입니다.
환전을 했는데 돈을 왜 손에 쥐지를 못하니, 왜 쥐지를 못하니… 괴상하게도 오늘은! 운수가 좋더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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