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일라잇] vs [렛미인]?


마눌님과 함께 [트와일라잇]을 보고 왔습니다.
저는 [렛미인]을 봤고, 마눌님은 보지 않았는데, 역시 둘의 평은 다르더군요.

마눌님은 새롭고 신선한 시도가 괜찮았다고 하셨는데, 전 오히려 약간 진부해보였습니다.
(물론, 못 만든 영화란 얘기가 결코 아닙니다)
아무리 생각을 하지 않으려해도 [렛미인]과 비교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것보다 더 신경쓰였던 것은 뱀파이어의 설정이 기존 영화들과 너무 다르다는 점이었습니다.
(물론, 이 점 역시 [렛미인]과 비교되기도 했습니다)

1. 뱀파이어가 햇빛에 노출되어도 죽지도 타지도 않는다.
2. 잠을 자지 않는다.
3. 모두들 공통적인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특수능력을 갖는다.
4. 역할 분담이 되어있어 누군 죽여도 되고, 누군 죽이면 안된다.

원작 소설이 있는 것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그래도 뱀파이어의 설정은 그대로 두고 영화를 진행하는 편이 더 자연스럽지 않았을까 생각되었습니다.

이에 덧붙여 펄쩍펄쩍 날아다닐 때 와이어 액션이 너무 티가 나더군요.
나무를 오르는데, 팔다리 동작과 올라가는 속도가 전혀 맞지 않아 어색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저에겐 [렛미인]이 [트와일라잇]보다 나아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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