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보다 강한 카리스마를 보여줬던 본드걸들

"본드걸"이라는 말의 의미가 정확하게 정의된 것은 아닙니다만, 007 영화에서 여성스러운 이미지본드와 로맨스를 나누는 여자를 보통 본드걸이라고 부릅니다.

최근의 피어스 브로스넌 시대에 와서야 [골든아이]나 [언리미티드] 등에서 여자가 악당으로 나오기 시작했다고 알려져있지만, 사실은 초기작품인 [썬더볼]이나 [두번산다]에서 이미 스펙터 대원으로 여성이 등장했었습니다.

지금부터 남자보다 강한 카리스마로 제임스 본드를 위험에 빠뜨렸던 본드걸들을 알아보겠습니다.


1. [썬더볼] : 피오나 볼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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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조직 스펙터의 요원으로 같은 스펙터의 일원인 리피 백작 제거 임무를 수행하고, MI6 요원인 폴라를 납치하는 등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최초의 악역 본드걸입니다.
제임스 본드를 살해하기 위해 추격하는 과정에서 (본드의 기지에 의해) 동료의 총에 살해됩니다.


2. [두번산다] : 헬가 브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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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썬더볼]에서 피오나 볼페의 강렬한 카리스마가 마음에 들었는지, [두번산다]에서도 헬가 브란트라는 여성 스펙터 요원을 등장시킵니다.
헬가 브란트는 오사토 사장의 비서로 등장하며 본드와 숙면을 취한 뒤 비행기에서 그를 죽이려 하지만 실패합니다.

결국 그는 블로펠드에 의해 피라냐에게 먹혀 살해당합니다.


3. [나를 사랑한 스파이] : 나오미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서 아름다운 바디 라인과 함께 치명적인 매력을 보여주는 헬기 조종사 나오미는 결국 잠수함으로 변신한 로터스 에스프리에서 발사되는 잠대공 미사일을 맞고 세상을 하직하십니다.


4. [뷰투어킬] : 메이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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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적으로 강력한 여성 악역이 처음 등장한 것은 무어 경의 마지막 작품인 [뷰투어킬]입니다.
여성 킬러인 메이데이는 강력한 육체적 능력을 보여줬지만, 결국 조린에 의해 배신당하고 자폭해버리고 맙니다.
(대표적인 좋은 캐릭터의 낭비사례입니다. ㅡㅡ;;;)


5. [골든아이] : 제니아 오나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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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아이]에서 변태스럽기까지한 이미지의 여성 킬러이자 파일럿인 제니아 오나토프가 등장합니다.
러시아의 위성 관제 건물을 청소(?)하거나 본드를 거의 죽일 뻔 하는 등, 강렬한 카리스마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결국 남자를 쥐어짜는 것(sqeezing)을 즐기던 변태 킬러는 쥐어 짜여 죽게 됩니다.


6. [언리미티드] : 일렉트라 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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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리미티드]에서 주변의 모든 사람을 이용하여 MI6에 대한 복수를 꿈꾸는 일렉트라가 등장합니다.
구성이 엉성해서 다소 집중력이 떨어지기는 했지만, 소피 마르소의 아름다운 모습과 카리스마는 압권이었습니다.

마지막에 본드가 총으로 제거해버립니다. ㅡㅡ;;;


7. [어나더데이] : 미란다 프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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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짜리 자동차 광고 비디오인 [어나더데이]에서 배신자 MI6 요원인 미란다 프로스트가 등장합니다.
등장시간은 짧았지만, 본드와 MI6의 내부의 적으로서 배신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았습니다.

마지막에 비행기 안에서 징크스와 다찌마리를 뜨던 중 작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