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적 1-1] 시사회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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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 묵시록:리덕스]이후 첨 보는 초대권 ^^;;

블로거 계의 황태자 페니웨이님께 [강철중] 보러 갈 생각이 있냐는 연락을 월요일에 받았습니다.

당장 결정하진 못하고, 마눌님께 허락을 받았습니다. (얏호~)

시사회는 6월 11일 수요일 밤 9시에 있었습니다.
용인에서 종로까지 가는 가장 막히는 코스로 유명한 고속화도로-올림픽대로 코스를 달려가니 약 1시간 40분이 걸렸습니다.
(사전에 많은 사람들이 꼭 고속도로로 가라고 충고했건만, 네비를 잘못 보는 바람에… ㅠ.ㅠ)



티켓 교환을 하기 전에 식사를 먼저 했는데, 페니웨이님께서 피자×에 가서 해물 그라탕을 사주셨습니다.
맛있게 먹고나서 극장으로 가서 표를 교환하는데, 식사하고 약간 늦은 것 때문인지, 자리가 구석이더군요. -.-;;;
(페니웨이님 혼자 오셨으면 훨씬 좋은 자리를 잡으셨을텐데,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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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열 1번의 압박. 2층 왼쪽 위 구석 되겠습니다

그래도 '배우 무대인사+시사회인데…' 라며 카메라를 준비했지만, 원초적 똑딱이인 관계로 이 거리에선 잘 안찍힙니다. ㅠ.ㅠ
그래도 한 컷은 건지겠다는 각오로 계속 찍어댔습니다. 그 중에 가장 잘 나온 사진이 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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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영씨는 의외로 키가



영화는 기자 시사회의 반응이 워낙 좋지 않아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만, 재미있었습니다.
일단 장르를 "코미디"로 정했는데, 아마도 기자 여러분들이 이걸 잘 몰라서 평이 좋지 않았었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코미디 영화로서 이 영화는 일단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캐릭터 설정도 괜찮습니다.
[공공의적2]에 나오는 평면적이기 서울역에 그지 없는 정준호의 캐릭터에 비해서 정재영의 캐릭터는 입체적입니다.
스스로의 위치 즉, 속으로는 깡패지만, 대외적으로는 고객을 둔 회사의 회장이라는 점도 명확히 알고 있고, 고객을 대하는 직업인으로의 자세도 적절한 편입니다. 한편으로는 지켜야 할 가정도 있는 등, 다소 공감도 가는 캐릭터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마무리는 좀 아쉬웠습니다. (마치 우라사와 나오키 작품의 영화버전을 본다는 느낌이랄까…)


가볍게 우리 영화 한 편 보시려면 극장으로 고고씽하셔도 무방할 듯 합니다.


덧1. 시사회에 참석할 기회를 나눠주신 페니웨이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덧2. 페니웨이님 참 잘 생기셨고, 매너도 멋있습니다. 여성 여러분들께선 참고하셔도… (응?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