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토리나무 돼지 앞다리살로 만든 수육
- 일상생활들/먹거리
- 2008. 5. 18. 18:48
이 글은 블로그프로젝트-도토리속참나무 주관의 블로거들 포스팅으로 디앤샵…에 대한 트랙백을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0. 서론
지난 번에 글을 올리고 도토리 속 참나무 블로그의 댓글들을 보다 보니 삼겹살에 요리가 집중되어있더라는 알 수 있었습니다.
저희 역시 삼겹살과 앞다리살을 받고는 삼겹살로만 요리를 했더랍니다. (도토리나무 돼지고기로 만든 두루치기)
그래서! 마눌님께 귀걸이 2쌍과 치킨 1마리로 아부해서 수육을 만들어 주시겠다는 답을 받았습니다.
(마눌님 생신선물이라 말할 수 없습니다)
1. 요리
a. 개봉
![사용자 삽입 이미지](http://ss.textcube.com/blog/0/8395/attach/XdoQ0IxWa3.jpg)
삼겹살님은 지난번에 두루치기로 환생하셨고, 남은 앞다리살님께선 수육 환생을 위해 수련하시고 계십니다.
진공 포장 속에서 정좌하여 입적을 기다리시는 자태는 그야말로 좌탈입망(坐脫立亡)입니다.
b. 삶아~
솥에다 주재료인 앞다리살과 생강, 양파, 된장을 넣고 푹 삶습니다.
삶는 시간은 약 40분 정도이고, 기본적으로 이 삶는 과정만으로 요리는 끝입니다.
(정말 간단하지 않습니까!!!)
※ 삶는 시간은 재료의 양에 따라 달라집니다.
c. 찬조출연: 앞다리 두루치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http://ss.textcube.com/blog/0/8395/attach/XOTQ12SYvW.jpg)
두루치기(제육볶음)는 앞다리살로 해도 맛있습니다. 그래서, 반 쯤은 빼서 두루치기도 같이 하기로 했습니다.
(두루치기 요리 과정은 생략)
수육 솥과 나란히 앉아 수련하시는 자태는 너무나 알흠답습니다!!!
d. 삶아진 고기 꺼내서 물기 빼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http://ss.textcube.com/blog/0/8395/attach/XFmiyQjsp5.jpg)
다 삶아졌으면 고기를 꺼내서 물기를 뺍니다.
남은 국물은 기름기가 많고, 따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과감하게 버리면 되고, (Adios~) 고기에 남은 물기나 기름기가 적절히 빠질 수 있도록 체에 놓으면 됩니다.
※ 따뜻할 때 먹어야 맛있습니다. 물기가 빠지면 식기 전에 바로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합니다!
※ 기념촬영
다 식으신 수육 덩어리 독사진과 두루치기랑 함께 촬영하신 커플사진입니다.
독사진에선 고고함이 느껴지고, 커플사진은 앙증맞고 귀여운 느낌이 그득합니다. ^^;;;;
한 입 한 입 입에서 씹어주시면 구수하고 매콤한 맛이 온 입 속에 퍼질 것 같습니다!!!!!!!
e. 썰어~
![사용자 삽입 이미지](http://ss.textcube.com/blog/0/8395/attach/XVyUHFh4my.jpg)
다 식은 고기를 썰기만 하면 수육 요리는 끝입니다.
적절한 두께로 썰면 됩니다. 이 적절한 두께는 아래와 같은 식으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두께 = log(입을 최대로 벌렸을 때의 높이 × π) × sin(입을 최대로 벌렸을 때의 각도)
사진 속의 손은 칼 든 마누라님입니다. (저는 원래 칼 든 여자의 말을 잘 듣습니다)
고기가 아직 뜨겁기 때문에 데지 않도록 그리고, 행여나 손이 다치지 않도록 철저한 완전무장을 장착했습니다.
고기가 아직 뜨겁기 때문에 데지 않도록 그리고, 행여나 손이 다치지 않도록 철저한 완전무장을 장착했습니다.
f. 완성샷
![사용자 삽입 이미지](http://ss.textcube.com/blog/0/8395/attach/XcajgLyaYB.jpg)
보기에도 맛있어 보이죠?
맛있는 것은 물론이고, 쫄깃한 씹는 맛도 최고인데다, 돼지고기 특유의 누린내도 나지 않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2. 먹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http://ss.textcube.com/blog/0/8395/attach/XXv2GbQb7v.jpg)
수육을 위해서 된장과 상추를 준비했습니다.
(마늘은 지각해서 촬영 후에 오셨기 때문에 사진을 찍어드리지 못했습니다.)
그 외에는 적절히 세팅해서 드시면 됩니다.
다른 반찬들은 그냥 먹는 거… 된장찌개, 마늘쫑, 계란 후라이, 그리고 밥… 평소에 먹던 거 그대로입니다.
Bon Apet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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