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블루레이 수작업 립의 지존 DGDecNV 소개

DVD 및 블루레이를 립하는 과정은 대략 이렇다.

①암호 풀기 → ②mpeg2/H.264 디코딩 → ③인터레이스 제거 → ④인코딩(DivX/x264) → ⑤오디오 병합

여기서 ②, ③의 과정은 보통 AVISynth의 플러그인들을 이용해서 한방에 처리한다.

②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도구는 Donald Graft의 걸작 DGMPGDec/DGAVCDec이다.
이 툴은 mpeg2 및 H.264 동영상을 완벽하게 디코딩한다.

DGMPGDec의 절반은 바로 이 DGIndex임

③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건 역시 같은 Donald Graft가 만든 Decomb Filter이다.
이 둘이 조합되면 DVD/블루레이의 인터레이스까지 거의 완벽하게 제거한, 원본에 가까운 비디오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사실 그렇게나 완벽하게 동작하지는 않는다.

덕분에…

여기저기 깨진 흔적들… ㄷㄷㄷ

이렇게 인터레이스의 흔적이 남고 이로 인해 화면이 깨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물론, decomb의 파라미터를 잘 지정하면 최대한 없앨 수는 있지만, 그게 그렇게 쉽지많은 않다.
게다가, 시간 한참 들여 인코딩한 뒤에 인터레이스를 발견하면 대략 난감이다.

그런데, Donald Graft 님께서 nVidia 그래픽 어댑터의 Pure Video를 이용한 디코더 필터 DGDecNV를 공개했다.
이 필터는 Pure Video 2.0 이상을 지원하는 그래픽 어댑터에서 어댑터의 기능을 이용해서 ②, ③을 수행한다.

DGIndecNV가 인덱스를 만들어주면 절반은 끝난 것임

이 기능을 이용해서 디코딩한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수작업으로 내가 최적의 파라미터를 지정한 것보다 화질이 뛰어났다.
게다가, H/W 디코딩이라 속도도 압권이다.

위와 같은 프레임인데, 복원이 훨씬 많이 되어있음

또한, 단일화된 인터페이스로 DVD와 블루레이를 함께 디코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런 엄청난 기능을 제공하는 DGDecNV의 가격은 단돈 15$다.
게다가, 한 카피만 구매하면 DGDecNV 외에도 DG가 개발하는 모든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들 중에는 H.264 소스를 점검해주는 VBVCheck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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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1. DGDecNV를 이용해서 애니메이션 2편을 복사해봤는데, DGMPGDec+Decomb보다 화질이 월등히 좋았다.

덧2. 포스팅에 사용한 DVD는 [마스크] 초기판이다. 원체 화질이 불량해서 인터레이스를 많이 볼 수 있었다.

덧3. 티스토리가 첨부 파일을 날려버렸는데, 첨부 이미지를 복원 못함. 대신 VHS를 mpeg2로 뜬, 화질이 더 열악한 소스로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