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셉션] 음악은 에디뜨 피아프의 음악들을 변형한 것
- 미디어이야기/영화 관련 잡담
- 2010. 7. 29. 23:10
트위터의 한 멘션에서 영화 [인셉션]의 모든 음악은 에디뜨 피아프의 음악을 기반으로 했다는 글을 읽었다.
원문은 영국 가디언 지의 기사 "Inception soundtrack created entirely from Edith Piaf song".
단지 오프닝 음악이 에디뜨 피아프의 <Non, je ne regrette rien>를 좀 느리게 재생한 것이란 것만 알고 있었는데, 그 정도가 아니었던 것이다. 에디뜨 피아프의 모든 노래를 다 분해해서 재조립하며 만든 음악인 것이다.
영화 자체는 완전히 놀란 감독의 창조물인데, 역설적이게도 음악은 몽땅 모티브가 있는 거란 뜻이다.
이놈의 장난꾸러기들.
아래 동영상은 위의 기사에서도 참고한, 유튜브에 올라온 비디오.
그런데, 이 동영상을 보다보니 문득 몇배 느리게 재생한 것인지 궁금해져서 직접 확인해봤다.
영화의 설정대로 12배 또는 20배 느리게 재생한 것은 결코 아닌 것 같고…
여러가지로 확인해보니, <Non, je ne regrette rien>를 정확히 3.254717배 느리게 재생했을 때 OST의 첫 음악 <Half Remembered Dream>과 박자가 일치했다.
아래는 그 결과.
http://ss.textcube.com/blog/0/8395/attach/XCav3cDIIn.mp4
아무리 생각해봐도 놀란과 짐머… 엄청난 장난꾸러기임에 분명하다.
그런데… 그 장난은 너무나 천재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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