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올블로그 어워드 참석 후기

요즘 좀 바빠서 올블 어워드에 참석할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마침 이 날 저녁은 시간이 비어 부랴부랴 신청해서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용인에서 서울을 혼자 가긴 좀 심심(?)해서 이웃블로거인 okto님과 함께 가기로 했습니다.
(밤새 잠도 못 자고 일하고 오후 늦게야 퇴근하셨더군요... ^^;;)


1. 좋았던 점

반가운 분들을 만날 수 있었던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우선 입구에 딱 들어서니 주성치 님께서 계시더군요. (오프라인에선 처음 뵌 것이라, 태그를 보고야 알았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QAOS의 영원한 교주 도아님...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가까이 계실 땐 정작 못 찍고, 수상하실 때 찍었습니다. ^^;


우리 세대에 있어서는 IT 계열에서 어떤 누구보다도 거대한 파워를 보여주셨던 한글의 개발자 이찬진 사장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이팟 어플 대박나세요~


okto님... (아~ 이 분은 제가 끌고(?) 간 거군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워낙 인사가 짧아 촬영이 힘들었습니다... 홍홍



2. 아쉬웠던 점

a. 수상자 선정 과정의 불투명함 혹은 과하게 투명함

후보를 선정하거나 투표를 하는 과정에서 아무런 통제가 없었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주변에서 여론을 형성하기 쉬운 위치에 있는 사람이 몰표를 받을 수 있다는 치명적인 문제가 생깁니다.
그러다보니 스포츠 분야에서 토크온섹스닷컴낚시로그가 선정되는 촌극이 벌어졌습니다.

섹스도 스포츠고, 낚시도 스포츠란 말이냐!!!


b. 분야 선정의 황당함

앞에서 적은 "섹스도 스포츠" 역시 이러한 분야 선정의 황당함의 단면입니다.

또한, 분야 가운데 "블로그스피어 공로상"이라는 지극히 주관적인 기준으로밖에 판단할 수 없는 분야가 있다는 점 역시 이해하기 힘든 부분입니다.
(올블로그가 무슨 아카데미 시상식도 아니고말이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게다가, 문화예술 분야엔터테인먼트 분야가 따로 있는데 이렇게 나뉜 것이 이해가 되지 않을 뿐더러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토크온섹스닷컴이 선정되는 촌극이 벌어졌습니다.
(무슨 문화비디오 광고란 말이냐!!!)


c. 행사 진행의 미숙함

시작 시간이 저녁 6시였는데, 6시 30분에 시작하면서 "당연한 것 아니냐"는 말씀을 너무 쉽게 하시더군요.
이것을 시작으로 미끈하지 못한 진행이 곳곳에 눈에 띄었습니다.

게다가 테이블 명찰들 역시 오타가 눈에 꽤 띄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폐인 + 페니웨이 = 폐니웨이. 찬조출연


토크온섹스닷컴낚시로그비난하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선정된 분야가 전혀 맞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3. 후기

비지니스 분야에 선정되신 mepay님은 다른 스케줄이 있어 못 오셨습니다.
그래서... 도아님okto님과 함께 잡으러(?) 갔습니다.
차를 가져 갔기 때문에 술을 먹지 않고 자리만 즐겼습니다.

그리고 나서...  도아님만 다시 집으로 모시고 와서 다시 술을 마셨습니다. ㅎㅎㅎ


덧. 이찬진 사장님께 사인을 받았습니다.
이건 가보로 물려야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