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X의 명작 Maze of Galious(마성전설2:갈리우스의 미궁)를 기억하시나요?

이 글은 Mr.R님의 블로그에서 알게된 내용과 어릴 때 기억을 섞어서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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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비트 컴퓨터 MSX에서 동작되던 게임 중 갈리우스의 미궁(Maze of Galious)이 있었습니다.
재미도 재미였지만, 워낙 그래픽이 뛰어나서 MSX2용 게임으로 알고계신 분들도 많았던 환상적인 게임입니다.

여담이지만, MSX2는 그래픽 기능이 대단히 뛰어났습니다.
1986년에 이미 H/W 그래픽 가속기능을 지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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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ot'em Up 벗뜨, 다리를 못 건너면 깔려죽음

마성전설(Knightmare)은 일본의 코나미사에 개발한 MSX용 게임 시리즈입니다.
1편은 종스크롤 게임이었는데, 2편(갈리우스의 미궁)은 사방팔방으로 뛰어다니는 모험 게임으로 나왔습니다.

1편은 그저 열심히 쏘다 보면 끝나는 게임이었는데, 웃긴 것 중 하나는 화면 종스크롤에 깔려 죽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종스크롤은 주인공이 위로 올라간다는 것을 그래픽으로 표현한 것일 뿐인데…)

단순 종스크롤 게임이 2편에서는 메가게임이라는 대용량을 등에 업고, 복잡한 모험 게임이 되어 돌아왔던 것입니다.
(이런 게임 장르를 정확히는 플랫폼 게임이라고 합니다)

당시의 MSX 그래픽 환경은 대단히 열악했습니다.
비디오 메모리의 특성 때문에 형형색색의 그래픽과 종스크롤 구현은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인접한 8개의 픽셀은 무조건 2가지 색만 들어올 수 있었기때문에, 왼쪽처럼 평범한 그래픽을 그리면 비범하게(?) 변하는 특성도 있었고, 비디오 메모리의 순서가 뒤죽박죽이라서 (이건 설명이 안 됩니다) 픽셀 단위 종스크롤 구현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갈리우스의 미궁에서는 스토리 화면이 종스크롤되어 나왔습니다. MSX를 사용하는 동안 처음으로 본 종스크롤 화면이었습니다. 사실, MSX에서의 픽셀단위 종스크롤은 속도문제로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 정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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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X 사용중 난생 처음으로 본 종스크롤

(당시 CPU는 Z-80 3.58MHz라는 느린속도라서 게임은 대부분 어셈블러로 개발했습니다)

Gradius-2의 오프닝에서도 이러한 한계를 극복한 엄청난 그래픽이 등장합니다. 코나미사는 이런 한계를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서 다각도로 연구를 했던 것 같습니다.

이 게임은 별도의 저장장치에 저장한 것이 아니라 패스워드 방식으로 게임을 저장했습니다.
(사실, 당시에는 하드가 없는 시절이라 저장 문제는 답이 없었습니다)

이 엄청났던 게임이 2003년 경에 리메이크되었더랍니다. Mr.R님의 블로그에서 알게 되었는데, 단순히 게임만 리메이크를 한 것이 아니라, 패스워드를 통한 저장방식까지 몽땅 그대로 리메이크한 것입니다.
게다가 원작의 클래식한 그래픽은 그대로 살리고 디테일만 살짝 더했습니다!!!

THE MAZE OF GALIOUS REMAKE : Maze of Galious - Remake
리메이크 게임 다운 : 짱꼴라 사이트로 링크

※ MoG Remake 사이트내 다운로드 페이지의 주소 링크가 바뀌었는데, 반영이 안되었습니다
    (Mr.R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옛 게임의 추억에 한 번 빠져~ 봅시다. (개콘 버전)




덧1. 혹시 마성전설2 : 갈리우스의 미궁 벨소리에 1g이라도 관심이 있으시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보시기 바랍니다.
    미디 파일로 만든 벨소리라 음이 아주 깔끔합니다. MotoRazr로 테스트 완료한 버전입니다.
 
덧2. 예쁘게 만들어진 지도도 있더군요. 옛날엔 이거 정말 희귀 아이템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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