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헌터>, <몬스터>, <플루토> 득템

비디오/만화책 렌탈의 시대는 저물어 간다는 얘기가 피부로 와닿는다.
우리 동네 유일한 비디오/만화책 렌탈 가게가 문을 닫기로 했다.

종종 가던 곳인데다가, 소영이가 한동안 아르바이트로 일하던 곳이라 아쉬운 마음이 크다.

샵을 정리하면서 3월말까지 정리를 목표로 대여품들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아쉬운 건 아쉬운 거고, 뭔가를 저렴하게 구할 수 있을 것 같단 기대에 득달같이 샵으로 향했다.
동네가 시골이라 그런지, 삐까번쩍한 아이템 중에 나가지 않은 게 꽤 있었다.

우선 <시티헌터> 완전판…

<시티헌터> 완전판이닷!

 
그런데, 책만 사기엔 좀 아쉽다.
그래서 함께 산 [시티헌터] 극장판 DVD들…
 

[애플시드]와 [인셉션]도 이번에 함께 득템…


그 옆칸을 보니 우라사와 나오키의 걸작 <몬스터>와 <플루토>가 보인다.
그래서 함께 득템…

요한은 이제 휴식을 얻었을까?


그런데, 이런 많은 책들을 다 보관하려니 집에 책꽂이가 부족하다.
그래서 DVD/만화책용 책장 두 개를 함께 질렀다.

과소비(?) 했지만, 뿌듯한 주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