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설의 쥐잡이가 계셨던 하멜른을 가다!
- 여행 및 출장/2010년 독일출장
- 2010. 6. 1. 22:40
유레일패스를 다 쓰자 린이가 못내 아쉬운 모양이다.
나중에도 꼭 기차여행을 또 가자는 얘기를 몇 번을 한다.
그래서, 결정했다. 한번 더 가기로.
가까운 곳에 있는 하멜른을 가기로 했는데, 무엇보다 니더작센 티켓 한 장이면 온 가족이 갔다올 수 있기 때문이었다.
![](http://ss.textcube.com/blog/0/8395/attach/XByQAA2Vpu.jpg)
게다가, <브레멘 음악대>의 브레멘에서 <피리부는 사나이>의 하멜른으로... 뭔가 멋지지 않은가?
사실, 이 두 도시를 포함한 괴팅겐, 슈발름슈타트, 트렌델부르크 등을 연결하는 선을 동화가도(Maerchen Straße)라 하는데, 그 중 단 두 도시만 가봤을 뿐이다. ㅠ.ㅠ
니더작센 티켓은 가격이 저렴한 대신 ICE, IC 등은 탈 수 없고, RE나 S-Bahn 등의 저가격 지역열차만 탈 수 있다.
그래서, 하노버까지 RE(Regional Express)를 타고 간 뒤...
![](http://ss.textcube.com/blog/0/8395/attach/XZfna7z62H.jpg)
하멜른까지는 S-Bahn을 타고 갔다.
![](http://ss.textcube.com/blog/0/8395/attach/XCzFigRimx.jpg)
역 입구에 보이는 그 분의 로고. 다름 아닌 피리 하나로 쥐새퀴 떼를 잡으신 그 분이시다!
![](http://ss.textcube.com/blog/0/8395/attach/XBQI9WGQr9.jpg)
역시 하멜른 하면 쥐다. 역 앞에 거대 쥐가 한 마리 있어 인증샷.
![](http://ss.textcube.com/blog/0/8395/attach/XBfpFvySTL.jpg)
일단 향한 곳은 구시가 앞에 있는 공원. 인포메이션 센터가 여기 있으며, 구시가지(Altstadt)의 입구가 바로 여기다.
인포메이션 센터 앞에서 자원봉사 할머니에게 간단한 팜플렛을 받은 뒤... (센터는 휴관)
![](http://ss.textcube.com/blog/0/8395/attach/XZIZEbGgbZ.jpg)
공원에서 식사를 했다. (하멜른도 식후경!)
구시가지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곳이 쥐잡는 사나이의 집(Rattenfängerhaus).
지금은 식당으로 쓰고 있어 안 들어갔는데, 들어가서 구경해도 되는 곳이란다. OTL
![](http://ss.textcube.com/blog/0/8395/attach/XVq3tTFkdA.jpg)
옆에 있는 기념품 가게에선 할머니의 등신상을 세워놓고 손님을 끌어모은다.
![](http://ss.textcube.com/blog/0/8395/attach/XRfVIGzHHP.jpg)
피리부는 사나이의 동상이 멋지다...
![](http://ss.textcube.com/blog/0/8395/attach/XNzL4qjpLn.jpg)
쥐 잡는 사나이 박물관. 일요일이라 휴관. OTL
![](http://ss.textcube.com/blog/0/8395/attach/XBeLHHjueC.jpg)
이 건물은 웨딩 하우스라고 하는데, 무슨 건물인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멋져서 한 컷.
![](http://ss.textcube.com/blog/0/8395/attach/XfXWxY1b2U.jpg)
구시가지 중앙부에는 성 니콜라이 성당이란 오래된 성당이 있는데...
![](http://ss.textcube.com/blog/0/8395/attach/XUzo7XijoO.jpg)
1250년에 처음 만들어졌으니 760년 된 성당이다.
![](http://ss.textcube.com/blog/0/8395/attach/XAPZi8iBiq.jpg)
입구에 그려진 아이들의 그림이 너무나 사랑스럽다.
![](http://ss.textcube.com/blog/0/8395/attach/XNaN8XW46n.jpg)
성당 내부는 여느 성당과 크게 다를 것이 없으며...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있는 것이 특이하다.
색칠공부로 보이는 건 가져가도 하느님이 뭐라고 하지 않으실 것 같아 2장 가져왔다.
![](http://ss.textcube.com/blog/0/8395/attach/XCyW3UA5UD.jpg)
성당 앞에 있는 분수에서 잠시 쉬며 한 컷.
![](http://ss.textcube.com/blog/0/8395/attach/XWV8nbXbXH.jpg)
하멜른은 길바닥에 쥐새퀴가 여러군데 그려져있는데, 기본적인 관광 코스를 의미한다.
(그런데, 가끔씩 산으로 가는 발자국들이 보인다. 블록을 걷어냈다 다시 끼운 듯. ㅎㅎ)
![](http://ss.textcube.com/blog/0/8395/attach/XEZF2xTk0F.jpg)
하멜른은 관광 전문 도시는 아니지만,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을 만큼 많은 옛 건물이 있으며...
![](http://ss.textcube.com/blog/0/8395/attach/XZ55YRxzC2.jpg)
덕분에 맥도날드 마저도 이렇게 고색창연하다.
![](http://ss.textcube.com/blog/0/8395/attach/XQVYHHiL4C.jpg)
구시가지 한쪽 끝에서 전체를 보면 대략 이런 그림이 나온다. 역시 유럽은 유럽.
![](http://ss.textcube.com/blog/0/8395/attach/XUdrbWm2Yn.jpg)
가다 보니 커다란 성당이 보인다. 성 보니파티우스 대성당(Münster St. Bonifatius)이라고 한다.
성당 앞에 마침 피리 좀 부시는 분이 지나가길래 린이와의 기념촬영을 부탁.
![](http://ss.textcube.com/blog/0/8395/attach/Xab1I41U0k.jpg)
구시가지는 베저(Weser) 강으로 연결된다.
그렇다! 그 옛날 쥐새퀴들이 빠진 곳은 바로 다름 아닌 베저 강인 것이다!
(하멜른에서 브레멘까지 베저 강을 따라 배로 이동할 수 있음. 이틀 소요)
![](http://ss.textcube.com/blog/0/8395/attach/XKa1lYGlya.jpg)
쥐 잡는 사나이의 홀(Rattenfänger - Halle)이 있어 와봤다. 그런데, 홀 자체는 일요일이라 문을 닫았다. OTL
![](http://ss.textcube.com/blog/0/8395/attach/XNSrjcGGQ4.jpg)
홀 주변은 넓고 풀밭도 많으며 애들이 놀기 딱 좋다.
![](http://ss.textcube.com/blog/0/8395/attach/XV62YED9gS.jpg)
다시 구시가지 쪽으로 나오려는데, 여기에도 쥐새퀴의 자국이 있다.
Qua vadis, Führer? (어디로 가시나이까, 가카?)
![](http://ss.textcube.com/blog/0/8395/attach/XBRVFXRAVq.jpg)
4인조 할아버지 밴드가 연주를 하고 계신다. 음색이 너무 고와 발이 안 떨어지는데... 린이와 짱이는 재미없단다. OTL
![](http://ss.textcube.com/blog/0/8395/attach/Xbvq4ywYLq.jpg)
그 유명한 쥐빵.
![](http://ss.textcube.com/blog/0/8395/attach/XMHhUf0hZ4.jpg)
몇 시간동안 하멜른을 돌아다닌 뒤에 슬슬 귀가하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오다 보니 기차가 이미 떠났고, 다음 기차는 1시간 뒤다. 그래서 역에서 1시간동안 놀기로 했다. ㅎㅎ
![](http://ss.textcube.com/blog/0/8395/attach/XOb07S0ZYR.jpg)
시간이 되어 플랫폼으로 올라왔다.
![](http://ss.textcube.com/blog/0/8395/attach/XHcKB3AM9a.jpg)
츄스~ 하멜른! (Tschüs~ Hameln!)
덧. 하멜른의 차번호판은 HM으로 시작하는 것 같다.
그런데, HM07007이란 번호판이 눈에 띄었다. Her Majesty's 007?
![](http://ss.textcube.com/blog/0/8395/attach/XElEYykwkn.jpg)
나중에도 꼭 기차여행을 또 가자는 얘기를 몇 번을 한다.
그래서, 결정했다. 한번 더 가기로.
가까운 곳에 있는 하멜른을 가기로 했는데, 무엇보다 니더작센 티켓 한 장이면 온 가족이 갔다올 수 있기 때문이었다.
![](http://ss.textcube.com/blog/0/8395/attach/XByQAA2Vpu.jpg)
단돈 28유로에 온가족 기차여행이라니...
게다가, <브레멘 음악대>의 브레멘에서 <피리부는 사나이>의 하멜른으로... 뭔가 멋지지 않은가?
사실, 이 두 도시를 포함한 괴팅겐, 슈발름슈타트, 트렌델부르크 등을 연결하는 선을 동화가도(Maerchen Straße)라 하는데, 그 중 단 두 도시만 가봤을 뿐이다. ㅠ.ㅠ
니더작센 티켓은 가격이 저렴한 대신 ICE, IC 등은 탈 수 없고, RE나 S-Bahn 등의 저가격 지역열차만 탈 수 있다.
그래서, 하노버까지 RE(Regional Express)를 타고 간 뒤...
![](http://ss.textcube.com/blog/0/8395/attach/XZfna7z62H.jpg)
하멜른까지는 S-Bahn을 타고 갔다.
![](http://ss.textcube.com/blog/0/8395/attach/XCzFigRimx.jpg)
역 입구에 보이는 그 분의 로고. 다름 아닌 피리 하나로 쥐새퀴 떼를 잡으신 그 분이시다!
![](http://ss.textcube.com/blog/0/8395/attach/XBQI9WGQr9.jpg)
역시 하멜른 하면 쥐다. 역 앞에 거대 쥐가 한 마리 있어 인증샷.
![](http://ss.textcube.com/blog/0/8395/attach/XBfpFvySTL.jpg)
일단 향한 곳은 구시가 앞에 있는 공원. 인포메이션 센터가 여기 있으며, 구시가지(Altstadt)의 입구가 바로 여기다.
인포메이션 센터 앞에서 자원봉사 할머니에게 간단한 팜플렛을 받은 뒤... (센터는 휴관)
![](http://ss.textcube.com/blog/0/8395/attach/XZIZEbGgbZ.jpg)
왼쪽에 보이는 무대가 바로 매일 피리 부는 사나이 뮤지컬이 열리는 곳. 무료임.
공원에서 식사를 했다. (하멜른도 식후경!)
구시가지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곳이 쥐잡는 사나이의 집(Rattenfängerhaus).
지금은 식당으로 쓰고 있어 안 들어갔는데, 들어가서 구경해도 되는 곳이란다. OTL
![](http://ss.textcube.com/blog/0/8395/attach/XVq3tTFkdA.jpg)
1층과 지하의 프레스코 화가 멋있는 "쥐잡는 사나이의 집"
옆에 있는 기념품 가게에선 할머니의 등신상을 세워놓고 손님을 끌어모은다.
![](http://ss.textcube.com/blog/0/8395/attach/XRfVIGzHHP.jpg)
왼쪽에 보이는 초록색은 다름 아닌 "가짜" 압생트.
피리부는 사나이의 동상이 멋지다...
![](http://ss.textcube.com/blog/0/8395/attach/XNzL4qjpLn.jpg)
쥐 잡는 사나이 박물관. 일요일이라 휴관. OTL
![](http://ss.textcube.com/blog/0/8395/attach/XBeLHHjueC.jpg)
이 건물은 웨딩 하우스라고 하는데, 무슨 건물인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멋져서 한 컷.
![](http://ss.textcube.com/blog/0/8395/attach/XfXWxY1b2U.jpg)
구시가지 중앙부에는 성 니콜라이 성당이란 오래된 성당이 있는데...
![](http://ss.textcube.com/blog/0/8395/attach/XUzo7XijoO.jpg)
1250년에 처음 만들어졌으니 760년 된 성당이다.
![](http://ss.textcube.com/blog/0/8395/attach/XAPZi8iBiq.jpg)
입구에 그려진 아이들의 그림이 너무나 사랑스럽다.
![](http://ss.textcube.com/blog/0/8395/attach/XNaN8XW46n.jpg)
성당 내부는 여느 성당과 크게 다를 것이 없으며...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있는 것이 특이하다.
색칠공부로 보이는 건 가져가도 하느님이 뭐라고 하지 않으실 것 같아 2장 가져왔다.
![](http://ss.textcube.com/blog/0/8395/attach/XCyW3UA5UD.jpg)
성당 앞에 있는 분수에서 잠시 쉬며 한 컷.
![](http://ss.textcube.com/blog/0/8395/attach/XWV8nbXbXH.jpg)
하멜른은 길바닥에 쥐새퀴가 여러군데 그려져있는데, 기본적인 관광 코스를 의미한다.
(그런데, 가끔씩 산으로 가는 발자국들이 보인다. 블록을 걷어냈다 다시 끼운 듯. ㅎㅎ)
![](http://ss.textcube.com/blog/0/8395/attach/XEZF2xTk0F.jpg)
하멜른은 관광 전문 도시는 아니지만,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을 만큼 많은 옛 건물이 있으며...
![](http://ss.textcube.com/blog/0/8395/attach/XZ55YRxzC2.jpg)
덕분에 맥도날드 마저도 이렇게 고색창연하다.
![](http://ss.textcube.com/blog/0/8395/attach/XQVYHHiL4C.jpg)
구시가지 한쪽 끝에서 전체를 보면 대략 이런 그림이 나온다. 역시 유럽은 유럽.
![](http://ss.textcube.com/blog/0/8395/attach/XUdrbWm2Yn.jpg)
여느 유럽의 시골과 다르지 않은... 조용하고 멋진 하멜른의 풍경
가다 보니 커다란 성당이 보인다. 성 보니파티우스 대성당(Münster St. Bonifatius)이라고 한다.
성당 앞에 마침 피리 좀 부시는 분이 지나가길래 린이와의 기념촬영을 부탁.
![](http://ss.textcube.com/blog/0/8395/attach/Xab1I41U0k.jpg)
린아. 구국의 영웅이시란다.
구시가지는 베저(Weser) 강으로 연결된다.
그렇다! 그 옛날 쥐새퀴들이 빠진 곳은 바로 다름 아닌 베저 강인 것이다!
(하멜른에서 브레멘까지 베저 강을 따라 배로 이동할 수 있음. 이틀 소요)
![](http://ss.textcube.com/blog/0/8395/attach/XKa1lYGlya.jpg)
그런데, 강물은 좀 많이 지저분하다...
쥐 잡는 사나이의 홀(Rattenfänger - Halle)이 있어 와봤다. 그런데, 홀 자체는 일요일이라 문을 닫았다. OTL
![](http://ss.textcube.com/blog/0/8395/attach/XNSrjcGGQ4.jpg)
홀 주변은 넓고 풀밭도 많으며 애들이 놀기 딱 좋다.
![](http://ss.textcube.com/blog/0/8395/attach/XV62YED9gS.jpg)
여긴 유로파 플라츠(Europa Platz)란다
다시 구시가지 쪽으로 나오려는데, 여기에도 쥐새퀴의 자국이 있다.
Qua vadis, Führer? (어디로 가시나이까, 가카?)
![](http://ss.textcube.com/blog/0/8395/attach/XBRVFXRAVq.jpg)
4인조 할아버지 밴드가 연주를 하고 계신다. 음색이 너무 고와 발이 안 떨어지는데... 린이와 짱이는 재미없단다. OTL
![](http://ss.textcube.com/blog/0/8395/attach/Xbvq4ywYLq.jpg)
그 유명한 쥐빵.
![](http://ss.textcube.com/blog/0/8395/attach/XMHhUf0hZ4.jpg)
감히 가카를 이따위로 해놓다니!!! 가카! 제가 "마음으로만" 가카를 지키겠습니다!
몇 시간동안 하멜른을 돌아다닌 뒤에 슬슬 귀가하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오다 보니 기차가 이미 떠났고, 다음 기차는 1시간 뒤다. 그래서 역에서 1시간동안 놀기로 했다. ㅎㅎ
![](http://ss.textcube.com/blog/0/8395/attach/XOb07S0ZYR.jpg)
원숭이 놀이 중
시간이 되어 플랫폼으로 올라왔다.
![](http://ss.textcube.com/blog/0/8395/attach/XHcKB3AM9a.jpg)
츄스~ 하멜른! (Tschüs~ Hameln!)
덧. 하멜른의 차번호판은 HM으로 시작하는 것 같다.
그런데, HM07007이란 번호판이 눈에 띄었다. Her Majesty's 007?
![](http://ss.textcube.com/blog/0/8395/attach/XElEYykwkn.jpg)
Bond, James B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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