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 1일차 '07.10.2(화) : 가족여행 출발, 가자 경주로!

2007년 10월 2일부터 16일까지 14박 15일 일정으로 온가족 전국여행을 다녔습니다.
코스는 포항→경주→울산→부산→남해안→서해안→용인→서울→미시령→설악산→낙산사→동해안→포항
그러니까... 우리나라의 외곽을 시계방향으로 한바퀴 도는 일정 되겠습니다. ^^;;;

아침을 집에서 챙겨먹고 근처에서 가장 맛있는 x마트에서 점심용 김밥을 사고서 출발했습니다.

경주에 가니 경주 세계문화 엑스포가 한창이더군요. 사람들도 너무 많아, 아이 둘 데리고 인파 속을 헤치고 다니려니 그냥 패스~

보문호수에서 오리배를 타고 노는 것으로 여행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누나(린이)는 원래 겁이 아주 많은데, 처음엔 실상을 몰라서 웃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잠시 후에 오리배를 타니 엄마 다리를 붙잡고 공포(?)에 떨었습니다.
물론 동생(짱이)은 겁x가리를 상실한 관계로 항상 스마일입니다.


오리배를 타고 나서 선택한 것은 자전거타기입니다.
문화 엑스포장 주변까지 열심히 타고 놀았습니다. 자전거는 1시간을 타려고 했는데, 짱이가 자는(기절하는?) 바람에 한 40분만 탔습니다.
잘 타고나서 싸온 김밥을 먹은 다음 온 가족 차 안에서 1시간 넘게 잤습니다. 역시 자전거는 페달을 밟는 어른만 운동이 되는 것이 아니라 같이 탄 사람도 운동이 되는 것 같습니다. 린이랑 짱이도 같이 기절한 상태로 있었습니다.


경주를 떠나서 울산으로 갔습니다.
울산은 손위 처남이 계신 관계로 식사 한 끼 맛있게 하고 푹 잤습니다.
아직은 집에서 자니까 여행이란 느낌이 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