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터미네이터 3연작 #3 : [T1]/[T2]의 잘 알려지지 않은 얘기들, 그리고…
- 미디어이야기/악숀무-비
- 2009. 5. 7. 08:25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 개봉에 즈음해서 예전에 올렸던 포스트를 약간 손봐서 다시 올립니다
[T2]를 극장에서 봤던 많은 사람들에게 그렇듯이, [터미네이터] 시리즈는 여러모로 제 인생의 영화가 되었습니다.
터미네이터의 비디오 테이프/DVD만해도 여러 개를 질렀고 말이죠.
1995년에 태국 갔을 때 [T2] Special Edition 비디오 테이프를 샀습니다. (1)
하지만, 사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태국은 PAL 방식을 사용한다는 거…
몇 달 뒤 L.A.에 갔을 때 타워 비디오에서 [T2] Special Edition을 사려고 했지만, 없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종업원이 한인 2세였기 때문에 주소를 적고는 나중에 물건이 들어오면 송금하라는 얘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몇 주 후 하와이 타워 비디오에서 드디어 샀습니다. 물론 VHS 비디오 테입인 관계로 4:3의 잘린 화면이었습니다. (2)
※ 1996년에 같이 근무하던 선배라는 작자(집이 제주도였음)가 이거 빌려가더니 안 갖고오더군요.
달라고 하니까 집에 갖다놨는데 어떻게 주냐면서 오히려 적반하장이더군요. 이래저래 쓰레기는 많습니다.
그 인간 전출가기 전 마지막에 수당을 줄 때, 중간에서 비디오 값으로 얼마를 빼고 주니까
"내가 그런 거 안 줄 쪼잔한 사람으로 보이냐"며 다시 한 번 적반하장…
결국 이 테이프는 그냥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
그런데, 귀국하고 나서 한달 쯤 후에 L.A.의 그 종업원(아가씨였더랍니다 ^^;)이 선물로 보내왔습니다. (3)
자기는 비록 우리말을 못하지만, 우리나라 사람이라서 선물하고 싶다면서…
더군다나 그 VHS 비디오 테이프는 와이드 스크린 버전이었습니다.
(네, 비디오도 와이드 버전이 있습니다!!!)
그리고, 2000년에 Ultimate Edition DVD가 나왔다는 소식을 듣자 마자 아마존에서 질렀습니다. (4)
결국 4개를 사거나 선물받았는데, 우리나라에서 산 것은 없네요…
하지만, 사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태국은 PAL 방식을 사용한다는 거…
몇 달 뒤 L.A.에 갔을 때 타워 비디오에서 [T2] Special Edition을 사려고 했지만, 없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종업원이 한인 2세였기 때문에 주소를 적고는 나중에 물건이 들어오면 송금하라는 얘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몇 주 후 하와이 타워 비디오에서 드디어 샀습니다. 물론 VHS 비디오 테입인 관계로 4:3의 잘린 화면이었습니다. (2)
※ 1996년에 같이 근무하던 선배라는 작자(집이 제주도였음)가 이거 빌려가더니 안 갖고오더군요.
달라고 하니까 집에 갖다놨는데 어떻게 주냐면서 오히려 적반하장이더군요. 이래저래 쓰레기는 많습니다.
그 인간 전출가기 전 마지막에 수당을 줄 때, 중간에서 비디오 값으로 얼마를 빼고 주니까
"내가 그런 거 안 줄 쪼잔한 사람으로 보이냐"며 다시 한 번 적반하장…
결국 이 테이프는 그냥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
그런데, 귀국하고 나서 한달 쯤 후에 L.A.의 그 종업원(아가씨였더랍니다 ^^;)이 선물로 보내왔습니다. (3)
자기는 비록 우리말을 못하지만, 우리나라 사람이라서 선물하고 싶다면서…
더군다나 그 VHS 비디오 테이프는 와이드 스크린 버전이었습니다.
(네, 비디오도 와이드 버전이 있습니다!!!)
그리고, 2000년에 Ultimate Edition DVD가 나왔다는 소식을 듣자 마자 아마존에서 질렀습니다. (4)
결국 4개를 사거나 선물받았는데, 우리나라에서 산 것은 없네요…
커다란 카테고리로 묶기는 좀 모자라지만, 그래도 읽을만 한 것들로 3부작을 마치겠습니다.
[Terminator] |
1. 카메론이 아끼는 배우인 빌 팩스턴이 나옴
앞에 있는 넙대대한 펑크 말고, 뒤에 있는 삐죽머리… 이 친구가 바로 빌 팩스턴입니다.
[에어리언 2]의 허드슨 상병, [트루 라이즈]의 짝퉁 스파이 사이먼, [타이타닉]의 탐사대 리더, [U-571]의 함장, … 그 친구 맞습니다.
(앞에 있는 넙대대가 망원경 본다고 설쳤을 때, 유리병 깨고 팰려고 하던 그 펑크 리더입니다)
2. 터미네이터는 주지사 타입만 있는 것이 아님
http://ss.textcube.com/blog/0/8395/attach/XO36RJCLdV.flv 512x288 http://ss.textcube.com/blog/0/8395/attach/XLQJQ5n8Sz.flvi
터미네이터는 주지사 타입 외에 여러가지 타입이 있습니다.
물론 껍데기만 바꿔 씌우는 것이구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라코너 연대기]에 묘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T2]에서는 왜 주지사 타입을 보냈는지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실제 촬영은 되지 않았지만, 카메론 감독이 밝힌 배경입니다)
전쟁 막바지에 기계들의 핵심부를 점령한 지도자 존 코너가 타임머신이 있는 방에 가서 우선 카일 리스를 과거로 보냅니다.
이어서 부하들이 타임머신을 파괴하려고 하자, 잠시 중단시키고 주지사 타입이 저장된 저장소로 가보니 한 대의 자리가 비어있습니다. ([T1]의 터미네이터 자리)
그는 곧 옆에 있는 한 대를 꺼내서 과거로 보내고 타임머신을 파괴합니다
이어서 부하들이 타임머신을 파괴하려고 하자, 잠시 중단시키고 주지사 타입이 저장된 저장소로 가보니 한 대의 자리가 비어있습니다. ([T1]의 터미네이터 자리)
그는 곧 옆에 있는 한 대를 꺼내서 과거로 보내고 타임머신을 파괴합니다
즉, [T2]에서 주지사 타입이 또 온 것은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것입니다. 스카이넷을 다 파괴한 마당에 굳이 다른 타입을 보관한 저장소를 찾으며 시간을 끌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T3]에서는 이런 설명도 패스했습니다.
그냥 때가 되었답니다. 무슨 다단계기업이나 도를 믿으십니까도 아니고, 원…
[Terminator 2] |
1. 터미네이터의 차량 db는 깨졌음
터미네이터는 이 차종을 Plymouth라고 판단합니다.
하지만, 이 차는 1980년대 중반 포드사에서 나온 Crown Victoria 입니다.
2. T-1000의 이름은 Austin임
T-1000은 경찰의 복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명찰을 달고 있습니다.
명찰에 적힌 이름은 Austin입니다.
3. 샤킹은 죽음임
경비원 루이스 아저씨는 자판기에서 나온 컵의 카드패를 보고서 Full House라고 자랑합니다.
그런데, 카드패는 ◆ J, ♥ J, ♣ A, ♥ A, ◆ Q 입니다. 이 패는 투페어(Two of a kind)지, Full House가 아닙니다.
혼자 놀기 포커에서도 샤킹은 죽음입니다. T-1000이 즉각 응징들어갑니다.
참고로, 경비원 루이스 아저씨는 돈 스탠턴이라는 배우가, T-1000이 변신한 루이스 아저씨는 댄 스탠턴이라는 배우가 연기했는데, 이 두 배우도 사라 코너(린다 해밀턴)와 마찬가지로 일란성 쌍둥이입니다.
4. 존 코너의 양어머니는 에어리언 2에도 나왔음
5. 이건 옥에 티
엘리베이터에서 헤드샷을 날리기 직전입니다. (이 다음 프레임이 샷건 발사입니다)
그런데, 이미 T-1000의 머리는 부풀어있습니다. 맞기도 전에 쫄았나, 자네?
6. 하지만, 팔 3개는 옥에 티가 아님
많은 사람들이 팔 3개를 발견했다며, 옥에 티라고 주장했던 장면입니다.
사실은 이 장면에서는 팔 4개가 나옵니다. 2개의 팔로는 총을 사용하고, 2개로는 헬리콥터를 조종합니다.
게다가 이 장면은 의도적으로 기획된 장면이지 옥에 티가 아니랍니다.
마지막으로 [T2] 확장판의 다른 엔딩(Future Coda)을 올립니다. 즐감들하세요.
http://ss.textcube.com/blog/0/8395/attach/XfUN8PGnCo.flv 512x218 http://ss.textcube.com/blog/0/8395/attach/XE7uGE1e7K.fl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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