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아저씨의 모순어법(oxymoron) 강좌 - 고급편

모순어법(Oxymoron)은 상반된 어휘를 결합시키는 수사법이다.

영단어 oxymoron은 고대 그리스어에서 유래했다. oxy는 날카로운(sharp)·예리한(keen)을 의미하며 moron은 저능아(fool)을 의미한다. 결국 ‘똑똑한 바보’라는 뜻으로 단어 자체에 모순이 드러나 있다.

- 위키피디아



아트라스님의 블로그 수원이의 세상에서 퍼온 글입니다.
영어 교육 강화한다는 정책도 삽질로 때우시던데, 국어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가를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일본 출신이 한국어를 버리고 영어를 해야 한다는 생각은 창조적 발상일까요? 그저 모순어법에 불과할까요?


  1. 부동산 거래를 활발하게 하면서 가격을 잡겠습니다.
  2. 특목고를 더 만들어서 사교육을 잡겠습니다.
  3. 대학입시를 자율화하면서 본고사부활을 못하게 하겠습니다.
  4. 통일부를 없애면서 통일에 대한 노력을 더 하겠습니다.


  5. 수신자 부담도 새로 만들면서 통신료를 인하하겠습니다.
  6. 하상계수가 크기 때문에 운하를 만들어 홍수를 잡겠습니다.


  7. 대운하는 추진하겠지만 정부의 계획은 없습니다 (건설사들이 알아서 기어야 하는…)
  8. 정부부처 통폐합하고 7,000명 줄이겠지만, 공무원 신분은 보장하겠습니다


  9. 명함과 브로슈어는 찍었지만 나와는 관계없습니다
  10. 위장전입했고 아들딸 유령직원 채용했지만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습니다.
    (이건 모순이 아니라 양심에 털난 것이군요)


  11. BBK를 설립했지만, 나와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12. 폐결핵으로 군대는 안 갔지만, 군 면제 후 바로 현대건설에 입사하였고 술은 제일 쎘습니다.


  13. 국민을 섬기겠지만 내 맘대로 하겠습니다.
  14. 기업, 재벌을 위해 규제를 풀겠습니다만, 항상 서민을 먼저 생각합니다.


  15. 과학기술부정보통신부를 없애겠습니다만 미래의 첨단산업을 더욱 육성하겠습니다.
  16. 여성부는 없애겠지만 여성 정책은 확대하겠습니다


  17. 이제 일본에게 이제 더 이상 사과하라고 요구는 하지 않겠지만 항상 대한민국 국민만을 생각하겠습니다.
    (일본출신? 헉)
  18. 무리한 경기부양을 하지 않겠지만 대운하 공사는 해야 합니다.


  19. 일자리 창출에 신경쓰겠지만 일자리 창출예산은 삭감하겠습니다.
  20. 기업규제풀고 공무원수는 줄이지만 일자리수는 300만개 창출하겠습니다
  21. 대기업 위주의 경제 정책을 펼 것이나 중소기업을 살리는데 주력할 것 입니다. 


  22. 퍼주기식 대북정책은 지양하겠지만 북한에 400억 달러(40조원) 퍼주겠습니다. 
  23. 저는 전과 14범 이지만 법과 질서가 바로 서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24. 국민이 하지 말라면 하지 않겠지만 대운하는 꼭 하겠습니다
  25. 운하를 건설하고 배를 띄우면 물이 정수가 되서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습니다.
    (선풍기를 돌리면 공기가 정화된다는 뜻입니다. 기초 공교육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합니다)
  26. 부산 사찰 무너져라 대집회에는 갔지만 기독교와 불교가 같이 부흥해 나가야 합니다


아무리 모순 투성이의 세상이라지만, 너무한 것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