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은 밴너에게 절대 이길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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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투기(태권도, 권투, 격투기 등등)가 다 그러하겠지만 , 특히 이종격투기로 불리는 K-1, 프라이드, UFC 등에서는 (입식타격이든 그래플링이든 상관없이) 극한의 집중력을 필요로 합니다.

프로레슬러의 경우 원래 쇼맨쉽 위주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종종 The Rock, Cane 등의 투잡족이 있기는 했지만, "진짜로" 싸우는 이종격투기에서는 집중력이 극도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이죠.

그러고 보니, The Rock은 아예 영화배우만 하기로 했다는군요. 예전에 올드 레슬러인 로드니 로디 파이퍼가 등장한 B급 액션 영화를 봤는데, 그의 액션만은 A급이었습니다. 재미있는 액션영화를 많이 만들어주기를 기대해봅니다.

게다가 밴너는 이미 최홍만이 패배한 경험이 있는 선수였으니 마음가짐이 더욱 중요했을 것인데, 대결을 1달 앞두고 가수 데뷰 선언이라뇨...

연습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느니 어쩌느니 하고 떠들고 있을 때 이미 그는 패배할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최홍만은 우수한 체형만큼이나 스피드 및 스태미너가 부족하고, 그 부분은 부지런한 연습으로 극복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

이제 최홍만은 마음을 정리할 때가 되었다고 봅니다.

오로지 K-1에만 올인할 것인지 아니면 무한도전 따위의 연예인 개떼출동 프로에서 노래나 하면서 보낼 것인지 말이죠. 투잡을 뛰면 어느 한 쪽도 이루지 못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