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명의 대선후보는 MB리를 깰 수 없다

대선으로의 진짜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1:11의 치열한 싸움이 시작된 것이죠. (스타리그와 비슷합니다)

대선의 싸움은 상대의 강점을 무너뜨리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2002 대선에서 이회창 후보가 무너진 이유는 대쪽이라는 강점병역비리로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MB리의 강점은 성공한 경제인이라는 점입니다.
대다수의 유권자들은 성공한 경제인이므로 나라의 경제를 향상시킬 것이라고 기대하고 그를 지지합니다.
다시 말해 유권자들은 그의 도덕성에 대해서는 별다른 관심이 없습니다.
불법 투기회사를 만들었든, 위장전입을 했든, 하나님께 대한민국을 봉헌하든, 또 거짓말로 해명을 하든 그저 별 관심 없는 이야기일 뿐입니다.

따라서 MB리를 깨려면 그능 성공한 경제인이 아니라는 방향으로 공격해야 되는데,
기호 12번 무소속 후보나 영원한 지지율 1자리 정동영 후보나 또 다른 후보나
모두 BBK 대주주로서의 도덕성에 공격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도덕성 부분은 애초에 그의 강점이 아니었으므로 약점이 될 수 없습니다.

즉, "성공한 경제인이라는데, 알고 보면 현대건설을 망하게 만든 실패한 경제인이다"
또는 "회사를 1달만에 뚝딱 만들고, 믿을 수 없는 사람에게 인감을 맡기고, 그 사람에게 사기당하고, 그 사람에게 회사의 정리를 맡긴 어설픈 경제인이다" 와 같은 성공한/유능한 경제인이 아닌, 실패한 경제인이라는 약점을 공격해야 이길 수 있는 것이죠.
(MB리의 주장대로라면 그는 어설픈 경제인이고, 사기꾼에게 사기나 당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11명과 그의 브레인들은 BBK도 MB리의 것이라고 공격합니다.
결국 그들의 주장대로라면 MB리는 역시 성공한 경제인일 뿐입니다.(실패시 과감하게 뺄 줄 아는 능력 보유)
정작 MB리는 사기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