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예쁜 여자아이 이야기

2004년 2월 11일 수요일 창원의 한 산부인과에서 한 여자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이 여자아이는 아빠가 옆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태어나서 우렁찬 울음을 터뜨렸으며, 탯줄도 아빠가 잘라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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쫑아. 네 탯줄은 아빠가 잘랐단다~


태어나서 3개월이 되던 무렵 자반증이란 병에 걸린 것을 알게 되어 난생 처음 병원에 입원했지만, 약 20%의 위험성을 이겨내고 무사히 완치되어 퇴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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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반증... 미안하다. 이게 병인지도 모르고 엄마 아빠는... 처음엔 그냥 놀렸단다... ㅠ.ㅠ


7월이 되어 너무 많은 머리숱에 땀범벅이가 되기도 하고, 머릿결도 가지런히 자라게하기 위해 삭발을 단행합니다.
그리고는 당당히 군복(ㅡㅡ+)을 입고 거리를 활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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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남성스러움... (응?)


9월이 되어 이 아이는 건강한 모유수유아선발 대회에 출전해 당당히 장려상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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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는 무엇을 먹든 상상 이상을 먹어 건강체질을 과시하였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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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여기 단팥죽 리필요~


가끔 쐬주도 한 잔 하고... (아! 이건 아니구나...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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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이순신 장군이 왜 돌아가셨는지 아나? 술을 안 따라줘서 술 기다리다... (쿨럭)


틈틈이 한가롭게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비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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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 나 오늘 한가해~


그렇게 시간은 흘러 이 아이는 돌을 맞이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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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잡이에서 무려 만원짜리를 집으셔서 좌중의 환호를 유도하심. 캬~


돌이 지난 여자아이는 상큼하고 아름다운 미모와 백옥같은 피부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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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강철같은 체력을 연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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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에도 정진하였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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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틈이 시간을 내어 국가기술 자격증인 운전면허를 취득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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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시간은 흘러흘러 이 여자아이는 두돌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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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돌이 되기 전에 젓가락질을 완벽히 익힌 린이


이 소녀는 아름다운 미모에 멋지구리한 패션센스도 갖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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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is Matrix?


하지만, 이 무렵 이 소녀에겐 일생의 전환점이 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