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에 와서야 김용철 변호사가 싫어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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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라희의 행복한 눈물

이건희 특검의 진행은 뻔해보입니다.
홍라희가 빠져나갈 수 있도록 시간을 충분히 줬더니 역시 빠져나갈 구멍을 잘 파뒀더라.
이제 홍라희는 특검에 의해서 면죄부를 받았으니, 저 그림이나 쳐다보면서 행복한 눈물을 흘리면 될 겁니다.





김용철 변호사이건희이재용의 비자금 비리에 대해 첫 폭로 기자회견을 연 것은 2007년 11월 26일이었습니다.

당시의 상황을 잠깐 보면요…

1. 안봐도 블루레이로 2mb가 당선될 것이 뻔한 대선을 앞두고 있었고,

2. 참여정부는 재벌들의 반 경제적인 정부로 규제때문에 대기업질을 못해먹겠다는 주장과는 무관하게 이건희, 정몽구, 최태원 등의 경제 사범 및 (돈질을 이용한 깡패 동원 린치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대상자를 가볍게 풀어주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사법정의를 무시하면서까지 나라경제를 생각하는 판결을 내리던 참여정부가 반 경제적인 정부라는 주장은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다음 진행을 뻔하지 않았나요?

1. 비자금 비리 수사는 당연히 차기 정부로 넘어갈 것이고,

2. 차기정부(2mb)는 더욱 친기업적인 정부라는 이미지를 보이기 위해서 대기업의 어떠한 비리도 다 눈감아주도록 온갖 압력을 행사할 것이었습니다.


이제 그 결과가 하나씩 나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홍라희가 빠져나왔군요. 특검은 그물을 잘 쳤다고 주장하지만, (긴 시간이라는)가위를 함께 줬으니 빠져나오기 쉬웠을 것입니다. 그 구멍을 점점 넓히면서 이재용이, 이건희가 빠져나오겠군요.

이 경제사범들이 빠져나온다고 삼성이 살아나고, 대한민국 경제가 살아날 것이라는 착각은 하면 안됩니다.
그들의 범죄는 삼성의 공금을 개인 호주머니로 착복하고, 또한, 그들이 말아먹은 돈삼성의 공금으로 메꾼 짓입니다.

앞으로 그런 일은 계속 반복될 것입니다.

네. 김용철 변호사가 싫어지는 이유는 이것입니다.

김용청 변호사 본인이 법조계삼성에 몸담고 있었으면 이렇게 진행될 것을 어느정도 알았을 것입니다.
왜 굳이 참여정부 말년에 되어서야 터뜨렸을까요?
딱 1년만 일찍 터뜨렸어도 조금은 더 정상적인 수사가 이루어지지 않았을까요?

참, 특별검사 님들 수고하시는데, 적당히 끝내시죠.
다 풀어주고 그 댓가로 뭔가 받을 것이라는 거 다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