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헌터>, <몬스터>, <플루토> 득템

비디오/만화책 렌탈의 시대는 저물어 간다는 얘기가 피부로 와닿는다.
우리 동네 유일한 비디오/만화책 렌탈 가게가 문을 닫기로 했다.

종종 가던 곳인데다가, 소영이가 한동안 아르바이트로 일하던 곳이라 아쉬운 마음이 크다.

샵을 정리하면서 3월말까지 정리를 목표로 대여품들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아쉬운 건 아쉬운 거고, 뭔가를 저렴하게 구할 수 있을 것 같단 기대에 득달같이 샵으로 향했다.
동네가 시골이라 그런지, 삐까번쩍한 아이템 중에 나가지 않은 게 꽤 있었다.

우선 <시티헌터> 완전판…

Panasonic | DMC-LX3 | Normal program | Pattern | 1/25sec | F/2.0 | 0.00 EV | 5.1mm | ISO-400 | Off Compulsory | 2012:03:10 22:18:36

<시티헌터> 완전판이닷!

그런데, 책만 사기엔 좀 아쉽다.
그래서 함께 산 [시티헌터] 극장판 DVD들…

Panasonic | DMC-LX3 | Normal program | Pattern | 1/30sec | F/2.0 | 0.00 EV | 5.1mm | ISO-400 | Off Compulsory | 2012:03:10 22:19:18

[애플시드]와 [인셉션]도 이번에 함께 득템…

그 옆칸을 보니 우라사와 나오키의 걸작 <몬스터>와 <플루토>가 보인다.
그래서 함께 득템…

Panasonic | DMC-LX3 | Normal program | Pattern | 1/30sec | F/2.0 | 0.00 EV | 5.1mm | ISO-400 | Off Compulsory | 2012:03:10 22:18:53

요한은 이제 휴식을 얻었을까?

그런데, 이런 많은 책들을 다 보관하려니 집에 책꽂이가 부족하다.
그래서 DVD/만화책용 책장 두 개를 함께 질렀다.

과소비(?) 했지만, 뿌듯한 주말이다.

'일상생활들 > 신변잡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티헌터>, <몬스터>, <플루토> 득템 (14)	2012.03.10
아이들과 함께 [다크 나이트] 감상 (5)	2012.03.04
[벤허]… 그리고 [배트맨 비긴즈] (부제: 내가 극장에서 처음 본 영화) (4)	2012.03.02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영화음악 콘서트> 관람 (0)	2012.02.19
가족들과 함께 가본 합천창녕보 (0)	2012.01.29
근황2. 대설 상황에서 하마터면 사고날 뻔 (4)	2011.12.24

Trackback 0 Comment 14

기현 2012.03.11 00:06
몬스터는 세주문화 버전이나 서울문화사 버전이나 두개 다 볼 때마다 신도 부처도 없는 이 세상의 비참함을 참으로 실감나게 하죠...(ㅅㅂ 박련, 오경화...)

소설판 몬스터 생각 있으신가요? 사서는 재미있게 읽었는데 다시 읽지 않게 되다보니...-_-;;;
- BLUEnLIVE 2012.03.11 00:25
  몬스터가 다른 번역판도 있었나요? 우왕~
  
  소설판은 물론 생각 없습니다. 이히히
- 기현 2012.03.11 02:07
  9권짜리로 서울문화사에서 다시 나올 때 번역이 충격과 공포의 오경화였죠...
oneniner 2012.03.12 12:58
한번 가서 봐야쥐~ ㅋㅋㅋ
Oo고목나무oO 2012.03.14 22:46
오.. 득템했네. 몇개는 아는 작품도...ㅋ
구차니 2012.03.18 10:31
요한보다는 덴마가 정말 마음의 평온을 찾았을까 궁금해 지는 몬스터인데
아직도 이해를 못하는 내용이라 ㅠ.ㅠ
블랙 2012.03.25 11:32
저는 얼마전에 잡지 '게임비평' 한국판 전권을 구했습니다.
- BLUEnLIVE 2012.03.26 19:04
  게임 쪽은 잘 모르지만, 어쨌거나 축하드립니다. ^^
qp 2012.03.26 19:33
득템 후 2주간 아무 글도 없었다....
- BLUEnLIVE 2012.03.26 21:47
  요즘 좀 추진하는 게 있어서 다른 글을 올릴 정신이 없습니다. ㅎㅎ
- qp 2012.06.15 21:11
  이 블로그 들락거린지 한 2년 정도밖에 안 됐지만 이번 텀이 가장 기네요.
  뭔가 엄청난 프로젝트 하나 맡으신 듯한..
- BLUEnLIVE 2012.06.20 23:38
  마지막 포스팅에도 썼지만, 리부트했습니다. ^^;
마장군 2012.04.21 14:26
저도 약 6년간 책대여점을 운영했었는데 ... 안타깝네요. 하긴 저런 렌탈점들이 기울기 시작한지도 꽤 되었습니다. 그래도 주변을 다니며 드문드문 보이는 렌탈점을 보면 속으로 박수를 보내고는 합니다.(여러가지 의미로 ...)
몬스터는 나오키 작품중에 가장 난해한 작품이기도 하죠... 읽다가 제 머리가 이상해 지는 듯한 기분까지 들기도 했습니다. 재밌게 읽었으나 다시 읽어 보고 싶지는 않을 만큼 두려운 책이기도 합니다 ㅋ
- BLUEnLIVE 2012.04.22 11:05
  몬스터는 정말 두번 읽기 두려운 책이죠.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