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본드 트립(?)

이번 출장 중 주말을 이용해서 많은 곳들을 다녀볼 수 있었는데, 그 중 제임스 본드와 연관이 있는 곳들이 꽤 있어 간략히 정리함.

http://ss.textcube.com/blog/0/8395/attach/Xby6ulQvvQ.flv 512x212 http://ss.textcube.com/blog/0/8395/attach/Xf9G3XHKDS.flvi

1. 체코 프라하: [카지노 로얄]에서 제임스 본드가 드라이든과 연락책을 죽인 곳. 그는 둘을 죽인 후 007로 승격되었음.
2.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다이아몬드는 영원히]에서 본드는 다이아몬드 밀수를 추적하며 암스테르담으로 감.
3. 프랑스 파리: [뷰투어킬]에서 본드는 에펠탑에서 뛰어내린 뒤 세느강 유람선 위로 떨어짐.
4. 독일 함부르크: [네버다이]에서 본드는 본드카 BMW 750을 받아 함부르크에서 체이싱을 펼침.
5. 영국 런던: 말이 필요 없음. MI6 본부가 런던에 있음.

부록. James Bond BMW Z3를 타봤음.


덧. 저 위의 건배럴 시퀀스는 [퀀텀 오브 솔러스]의 것이다.
그런데, 지금 보니 본드가 총을 쏜 뒤 왼쪽으로 걸어나가는 것이 보인다.

이건 마크 포스터 감독이 얼마나 007 영화를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찍었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저 씬은 누군가 본드를 노리다 본드에게 (역으로) 당한 순간을 묘사한 것이라 본드가 가는 모습을 못 보는 게 훨씬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