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꼼수다 일산 콘서트 후기

쥐색 후드티와 <나는 꼼수다> 티켓 2장!


2분만에 매진되었던, 전설적인 <나는꼼수다> 일산 콘서트를 관람했다.[각주:1]

조금 일찍 가서 주변을 둘러보는데, 어느새인가 깔때기 정봉주 전의원[각주:2]이 와서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었다.



그래서 나도 득달같이 사인을 받았다.


정봉주 전의원의 레퍼런스 사인


뽕교에서 나눠주신 꼬깔콘을 받고서[각주:3], 사진 촬영을 위한 그레이트빅엿을 빌려서 인증샷 한 장 찍으면서 보니까…


쫄지마! 씨바!


가카퇴임달력을 판매하고 계셨다.


파는 분 예쁘다. 정말로.


사실, 꼬깔콘은 모두에게 나눠주시고, 음료수는 뽑기로 주셨다. 하지만, 꽝을 뽑은 나…
결국, 음료수를 뽑은 분께 잠시 빌려서 사진만 찍었다. ㅠ.ㅠ


마음이 무거워지는 시간 18茶!!


그런데, 지나가는 문짝 님을 발견! 그래서, 인증샷 한컷!


"혁신과 통합" 추진으로 정말 바쁘신 "문짝" 문성근 씨


이윽고, 입장 시간이 되어 입장.



콘서트 내용에 관련된 스포일링 없음. ㅋㅋㅋ


콘서트 내용은 직접 가서들 보시고… 간략히만 적으면…


1. 게스트로 무려 송호창 변호사[각주:4], 공지영 작가, 김미화 씨, "문짝" 문성근 씨 출연


2. 가수로는 카피머신, 이은미, 이한철 출연


3. <나는 꼼수다> 28회에 나온 것과 다른 국악 버전의 <내곡동 가까이>를 들을 수 있었음[각주:5]



4. 전체적인 내용은 솔까말, <나는 꼼수다> 팬들에게는 완전히 새로운 내용이 많지는 않음. 대략 15% 수준?


5. 아주 약간의 선정적인 내용이 나옴. 이 역시 완전히 새로운 내용은 전혀 아님


6. 오프닝의 기획회의 장면은 가히 압권임[각주:6]. 이 장면을 보고서 짜장면이 급땡겨서 결국 짜장면 사먹음


공연 다음날 손짜장면 먹으러 가고야 말았음. ㅋㅋㅋ


공연이 끝난 뒤 출연진 네 분의 사인회가 있었다.

사인을 받으려 줄 서서 기다리는데, 문득 눈에 띈 김용민 PD의 책 광고…


목사 아들 돼지의 참맛! 1인분 10,000원. 아놬ㅋㅋ


네 분이 사인을 하시는데, 단연 압권은 김용민 PD다. 가장 느릿느릿하지만, 꼼꼼하게 사인을 해주셨다.[각주:7]


틀린 이름 정정까지 해주시면서 꼼꼼히 사인해주시는 목사 아들 돼지 김용민 PD


이렇게 받은 사인…


잊을 수 없는 날이고, 잊을 수 없는 책이다.


이번에 특별히 사인받기 위해 가져간 책은 사실 <블로거, 명박을 쏘다>였다. 관련 리뷰 보기

이 책이 나온지 벌써 3년도 넘었는데, 알고 보니 공저자가 목사 아들 돼지, 김용민 PD였던 것이다!


이제 이 책은 내 소중한 중요 자산이 되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사인 받은 책. <카지노 로얄>

생각해보면, 이 책이야 말로 진정한 보수의 책이다. 소련 공산당의 첩보조직[각주:8]과 싸우는 첩보원 007의 첫 소설이거든!



덧. 받은 꼬깔콘 중 하나는 콘서트장에서 먹고, 하나는 애들을 줬다.
애들이 너무나 좋아한다. ㅎㅎ

얘들아… 꼬깔콘은 정말 오절친의 상징이란다… 오절친…



  1. 그렇다! 미친듯한 광클릭을 해내고야 말았다! [본문으로]
  2.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월계동을 지역기반으로 하는 아름다운 영혼의 소유자, 위대한 정치인 그 분. [본문으로]
  3. 뽕교 자봉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본문으로]
  4.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시절 대변인 [본문으로]
  5. 이것도 스포일러가 될까 고민을 했지만, 이 정도는 괜찮을 것이라 자체 판단하여 공개함 [본문으로]
  6. 탁현민 교수를 포함한 5명이 완벽한 팀워크를 발휘하는 기획회의를 볼 수 있… [본문으로]
  7. 다른 세 분은 정말 빨리빨리 사인을 날려서 하심. ㅋㅋㅋ [본문으로]
  8. 소설에는 KGB의 특수조직 SMERSH가 등장하는데, 이건 마치 북한의 225국과 비슷한 일을 하는 곳임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