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계정이 없다고 트위터/페북 발행이 안 될 쏘냐?

1. 다음 계정 폐쇄

얼마전 SK 계정이 털리면서 국내 포털의 모든 계정을 다 없애기로 했다.
네이버같은 쓰레기야 어짜피 아까운 거라곤 지식[각주:1]인 내공밖에 없지만, 다음 쪽은 엮인 게 좀 있어 약간 고민을 했다.

일단 폰에는 마이피플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다음 계정을 폐쇄하면 쓸 수 없다.

또, 티스토리 블로그는 다음 계정을 통해 다음뷰로 발행되었다.
그리고, 이런 과정을 통해 발행되지 않은 글은 티스토리나 페이스북에 자동으로 올릴 수 없다.

하지만, 이런 쥐똥만한 편이성보다는 내 개인정보가 훨씬 중요하기 때문에 다음 계정을 폐쇄해버렸다.


2. 발상전환의 서비스 ifttt

티스토리에는 트위터나 페이스북으로 글을 보내는 기능이 있다.
이건 티스토리가 트위터 및 페이스북과 어떤 관계를 이루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그런데, 이걸 조금 확장해보자.

티스토리에서 글을 작성하면 이를 GMail로 보낼 수 있을까? 안된다. GMail과 연계하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이다.
휴대폰으로 SMS을 보내면 이를 트위터에 게시하는 서비스는 어떨까?

이렇게 모든 경우를 만족하는 서비스를 다 만들 수는 없다.
발단을 제공하는 서비스(trigger라고 함)와 동작이 이루어지는 서비스(action이라고 함)의 종류는 굉장히 많으며,
둘을 연결하는 서비스의 수는 n×m이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생각을 뒤집는 발상전환의 서비스인 ifttt[각주:2]가 나왔다.


Ifttt는 이러한 trigger와 action을 각각 채널로 등록해놓고, 이를 연결해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Ifttt에서 지원되는 trigger의 종류는 아래와 같다.


RSS Feed나 메일 등은 물론 심지어는 SMS 메시지도 trigger로 지정할 수 있다.
물론, 티스토리의 발행 기능을 쓸 수 없어도, RSS Feed에 대해 trigger를 설정해두면 다양한 action을 지정할 수 있다.

그리고, 지원되는 action의 종류는 아래와 같다.


들어온 trigger에 대해서 트위터나 페이스북으로 글보내기는 물론, GMail로 보내기 등 다양한 action을 지정할 수 있다.


3. 트위터/페이스북으로 글 보내기

블로그의 RSS Feed에 대해 트위터와 페이스북으로 보낼 수 있는 채널을 만들면 필요한 작업은 끝이다.
이렇게 등록된 화면은 아래와 같다.

SMS은 시험용으로 만든 것인데, 국제전화로 SMS 보낼 생각이 없어 효용가치는 모르겠음



4. etc

이렇게 트위터로 글을 발행하면 티스토리 플러그인을 통해 보내는 것에 비해 한 가지 장점이 있다.
바로, 포스트의 이미지도 트위터에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RSS 설정을 전체공개로 하고, 트위터/페이스북으로 글을 보낼 때 첫번째 이미지를 업로드하도록 설정하면 된다.

더 상세한 설정법은 Neat Girl님의 다음 두 포스트를 참고하기 바란다.
  - ifttt 소개: 채널 간 글 공유를 편하게!
  - ifttt 응용: SNS간 데이터를 쉽게 공유하자

  1. 나름 영웅 등급이었음 [본문으로]
  2. IF This Then That 의 약자임 [본문으로]